글로 감정을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취미는 나누고 유대감은 늘리는 ‘마일로 소셜클럽’
내가 에디터로 일하고 있는 마일로는 가죽공예, 네온사인 만들기, 요가, 필라테스, 펜싱 등 다양한 취미를 소개하고 직접 예약해서 경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서비스다. 유저들이 좋아할 만한 많은 콘텐츠를 만들면서, 서비스가 제공하는 다양한 취미생활을 가장 먼저 즐겨볼 수 있는 건 큰 즐거움이다. 이 즐거움을 나 혼자만 느끼고 있자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좋은 취미라면 좀 더 많은 이들과 함께, 오래 나누면 더 좋지 않을까?”
‘마일로 소셜클럽’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마일로 소셜클럽의 핵심은 비슷한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하나의 취미를 좀 더 깊게 경험해보고 유대감도 쌓는 것에 있다. 이런 취지에 맞게 준비한 첫 번째 마일로 소셜클럽은 <한 해를 정리하는, 글로 만드는 감정노트>다.
연말에는 감정을 정리해보자
우리는 많은 정리를 하며 산다. 회사에서 업무를 정리하고, 집에서 생활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것들을 정리한다. 그런데 막상 나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 정리하는 일은 따로 시간을 가지기도, 마음먹기도 쉽지 않다. 보이는 것을 정리하는 것도 어려운데 보이지 않는 감정을 정리하는 일은 어림짐작만으로도 어려워서 자꾸 미루게 된다.
<한 해를 정리하는, 글로 만드는 감정노트>는 내 감정에 대해 글로 정리하는 시간이다. 4주 동안 매시간 좋아하는 것/소중한 사람/잊고 싶지 않은 순간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글로 써본다. 글의 형태의 경우, 시를 써도, 한 장면을 묘사해도, 일기처럼 설명해도 괜찮다. 감정에는 정답이 없으니까.
4주가 지나면 첫 시간에 나눠준 노트에 각자의 감정을 꾹꾹 눌러쓴 글들이 묵직하게 쌓일 것이다. 어제의 내 감정을 좀 더 명확하게 알게 되었으니, 내일의 나는 좀 더 솔직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감정에 대한 ‘나’ 자신과의 대화, ‘우리’의 대화
공통의 취미를 가진 이들이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마일로 소셜클럽의 시작답게 <한 해를 정리하는, 글로 만드는 감정노트>는 많은 대화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마일로 콘텐츠에디터의 진행과 함께 주제에 대해 매시간 각자 글을 쓰고, 그 글에 관해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글을 쓰는 동안은 나 자신과 대화를, 글을 쓰고 나서는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내 감정에 대해 여러 방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잘 쓰는 것보다 나답게 쓰는 것이, 글에 대한 비판보다 감정에 대한 공유가, 정리된 말보다 솔직한 대화가 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다. 참여한 모든 이들이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 잘 알고, 서로의 감정에 대해서 느끼고 가는 것이 이 시간의 가장 큰 목적이다.
감정노트를 구성하는 주제들
<한 해를 정리하는, 글로 만드는 감정노트>의 커리큘럼은 아래와 같다. 커리큘럼 속 단어들을 단서 삼아서 자신의 감정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1주 차 12/07(목) 오후 07:30~09:00
1)단어 세 개, '나'의 세계
- 자기 자신을 3개의 단어로 설명하는 글 쓰고 이야기해보기
2)액자와 쓰레기통을 함께 보여주기
-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에 대해 글 쓰고 이야기해보기
2주 차 12/14(목) 오후 07:30~09:00
1)마음에만 담아두기에는 너무 큰
- 자신에게 뜻깊은 예술작품(영화/음악/문학/미술)에 대해 글 쓰고 이야기해보기
2)무겁지 않게 솔직해지기
- 사랑/존경/증오/질투 등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감정에 대해 글 쓰고 이야기해보기
3주 차 12/21(목) 오후 07:30~09:00
1)마음을 빚어서 당신을 만들기
- 자신에게 가장 의미 있는 사람에 대해 글 쓰고 이야기해보기
2)거실액자 안에 순간을 넣는다면
- 잊고 싶지 않은 순간에 대해 글 쓰고 이야기해보기
4주 차 12/28(목) 오후 07:30~09:00
1)의미를 가지고 배웅하기
- 2017년에 대해 정리하는 글 쓰고 이야기해보기
2)거울 대신 종이로 날 바라보기
- 나에 대해 자유롭게 묘사하는 글 쓰고 이야기해보기
자신에게 주는 연말선물, 감정노트
내가 나의 감정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내본다는 것은 나 자신에게 줄 수 있는 큰 선물이 될 것이다. 어려웠던 감정들과 좀 더 친해진다면 새해에는 좀 더 좋은 나를 만날 수 있을 테니까. 맥주와 간단한 다과와 함께 편안한 분위기에서 감정에 대해 글을 쓰고 쓴 글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해보는 <한 해를 정리하는, 글로 만드는 감정노트>에 관심 있다면 지금 바로 신청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