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한척

131. 예민함

by Defie

아직 직전염증의 후유증이 다 낫지도 않았는데

눈 염증이 재발했다.

금요일 진료가 예약되어있어 급한대로 안약투입횟수만 조금 늘렸다.

병원에 가도 그 진단이 메인일 것을 아니까-

난치병이라할 수 있는 일은 그 외에 별로 없다. 푹쉬는 것과 스트레스를 줄이기 뿐.


이는 염증이 생기는 원인과 같다.

과로 혹은 스트레스

무슨 일이 있었지? 아, 두어개의 에피소드가 머릿속을 지나간다

조금 기대했던 일의 지연에 대한 실망감

그리고 꼴보기 싫은 사람과의 대면이 상기시킨 불쾌한 현실에 대한 자각


무던하게, 주위에 휘둘리지 않고, 쿨하게!

를 열심히 부르짖지만

정작 무던하고 쿨한 사람들은 그런 개념따위도 없다

이건 내가 그 반대의 사람이라는 반증


관계, 인정, 성과를 중요시하고

세상에, 사람에 예민하다.

혈기왕성했을때야 몸을 혹사시키든 술을 마시든 어떤 식으로든 승화시켜버렸는데

이제는 그게 잘 안되니 몸에서 반응하는 듯


"어쩌지"...걱정과 "저거 싫어!" 원망과 미운 감정 들이

마음에서 뇌를 거쳐, 몸 구석구석에 무언가 나쁜 영향을 주는 것 같다.


그래도 '오래 살고는 싶은지'

그 몸이 안좋아진 신호들이 (염증이라던지 하는...) 다시 현 상황을 자각시켜주어

다시 스트레스 해소를 한답시고 상황을 바뀌보겠다고 무리하는 것을 다소 막아준다.


생각을 멈추고

눈을 감고 쉬는게 답이다.


이번주는 새벽공부를 조금 줄여야겠다.

건강이 먼저다. 마음 편히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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