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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elight Jun 30. 2023

웹3, 사용자에서 빌더로 패러다임 전환 필요하다

학습 차원에서 틈틈이 해외 전문가들이 블로그나 미디어 그리고 책에서 쓴 글을 번역 또는 요약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도 그중 하나고요. 거칠고 오역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대로 번역되지 않은 부분은 확인 주시면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번역 과정에서 의미 전달이 애매한 일부 문장은 삭제했습니다. 이번 글은 디파이언트에 올라온 컨센시스 글을 정리한 것 입니다.


암호화폐는 인식 문제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와 웹3.0이 무엇인지 모르거나 암호화폐를 복잡하고 위협적인 것으로 생각한다. 최근 컨센시스 의뢰로 실시한 글로벌 YouGov 설문조사(암호화폐 및 웹 3.0에 관한 글로벌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43%가 암호화폐가 무엇인지 모른다고 답했으며, "웹 3.0"이라는 개념을 이해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8%에 그쳤다.


한편 응답자 일부는 웹3.0에 참여하려면 금융 거래(32%)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20%) 스킬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오해다. 암호화폐와 웹3.0 생태계는 사용자 인터페이스에서 해야 할 일이 있지만 고급 지식이 필요한 건 아니다. 이같은 오해는 크립토가 광범위하게 채택되는 것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다.


이런 인식 문제는 주로 토큰을 투자 가능한 자산으로 구매, 보유, 대출, 거래하는 '머니 크립토'(money crypto)에 지나치게 집중하는 데서 비롯된다.


FTX와 같은 중앙화된 암호화폐 회사들 붕괴, 생태계 실패, 토큰 가격 상승과 하락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클릭베이트(clickbait: 낚시성 기사)처럼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지만, 여기에서 간과된 것은 암호화폐 산업이 머니 크립토 그 이상이며, 획기적인 신기술과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 프로토콜, 조직, 개인들로 구성된 풍부한 생태계라는 점이다.


크립토의 나머지 부분은 테크 크립토라고 할 수 있다. 테크 크립토는 발전하는 개방형 P2P 네트워크와 거기에서 실행되는 소프트웨어로 새로운 종류 글로벌 공공 인프라다. 테크 크립토는 사람들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미래 인터넷을 구축하는 것이며, 사람들이 웹3.0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때 언급하는 것이다.


문제는 머니 크립토가 대중의 담론을 지배하면서 기술 크립토에 대한 사람들 인식을 흐리게 하고 웹 3.0에 대한 담론을 혼탁하게 한다는 것이다. 머니 크립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사용자데이터를 판매하는 소셜 플랫폼, 데이터 유출 및 개인정보 침해, 온라인 활동을 통한 가치 창출 참여의 어려움, 파편화된 정체성 등 현재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겪는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적 해결책으로 여겨지는 웹 3.0의 능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교육이 해답일까?

대중들이 갖고 이해도 차이와 그로 인한 진입 장벽은 더 나은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메타마스크 학습( MetaMask Learn)과 같은 새로운 이니셔티브와 현재 이용 가능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은 지식 격차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례들이다.

하지만 교육이 전부는 아니다. 교육 플랫폼 외에도 암호화폐 업계는 협업과 커뮤니티 구축을 통해 암호화폐 채택을 지원하고, 암호화폐 생태계 진입을 고려하는 사람들과 소통하는 방식과 사명을 재구성함으로써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빌더의 새로운 시대

웹3.0에서기본 요소는 사람들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갖는 새로운 권한과 커뮤니티를 쉽게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웹 2.0 모델과 웹 3.0 모델 간 비교는 사유지와 공원을 비교하는 것과 비슷하다. 


웹2.0에서는 인터넷 사용자로서 사유재산을 사용하므로 플랫폼에 참여하는 방식에 대한 통제력이 떨어지고, 기여에 대한 소유이나 보상을 거의 받지 못한다. 반면, 웹3.0에서는 네트워크가 개방적이고, 공개적이며, 공유된다. 예를 들면 셀프 커스터디( self-custody)를 통한 개인과 플랫폼 간 다른 관계 덕분에 사람들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크립토 자산을 스테이킹하고, 대체 불가 토큰(NFT)을 만들거나 구매함으로써 시스템에 참여할 수 있다. 기여자이자 생태계 참여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다. 웹3.0에서 빌더는 더 큰 주체성과 소유권을 가지며 기여에 대한 더 나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우리는 웹3.0 패러다임 변화를 사람들이 더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공평한 인터넷에 참여할 수 있는 빌더의 시대를 여는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이야기를 어떻게 전달할지, 그리고 지금의 인터넷과 미래 인터넷 차이를 어떻게 구분할지 고민하는 것이 최선의 이익이다. 우리는  사람들에게서 빼앗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줄수 있는 것 때문에 이 기술을 맏고 있다.


Web3 기반이 되는 가치에 대한 글로벌 지원

많은 사람들이 기술 크립토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지만, 그 근간이 되는 가치에 대해서는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암호화폐 및 웹3.0에 관한 글로벌 설문조사에 따르면 암호화폐 관련 개념에 대한 질문에 업계에 익숙한 응답자 3분의 1 이상이 암호화폐가 화폐의 미래(future of money, 37%)와 디지털 소유권의 미래(31%)로서 갖는 잠재력을 믿는다고 답했다. 투기(25%)나 사기(26%)와의 연관성에 대한 반응을 능가했다.


반면 우리는 데이터 소유권 확대, 개인정보 보호 강화, 인터넷 기여에 대한 보상 확대에 대한 요구가 계속되는 것을 보고 있다. 응답자 절반(50%)은 자신이 인터넷에 가치를 더한다고 생각하며, 67%는 자신이 인터넷에서 만든 것을 소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응답자중 38%만이 자신이 온라인에서 창출하는 가치와 창의성에 대해 적절한 보상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보상은 웹 2.0 사용자들이 자신의 데이터, 콘텐츠, 연락처 목록이 이러한 글로벌 시스템을 구축하고 소유주에게 상당한 수익을 창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점점 더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 세계적으로 일관되게 응답자 83%는 데이터 프라이버시가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70%는 기업이 데이터를 통해 얻은 수익의 일부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며, 79%는 인터넷에서 자신의 신원을 더 잘 통제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웹 2.0 사용자들이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통제에 대해 갖는 관심은 신원 관리와 데이터 통제에 중점을 둔 웹 3.0이 제공할 수 있는 분명한 가치를 보여준다. 이러한 결과는 현재 인터넷 사용자들이 자신이 사용하는 플랫폼에 참여하는 방식에 대해 불안을 느끼고 있으며, 빌더 중심 웹으로 전환하면 사용자들이 직면한 문제를 일부 해결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인프라는 준비됐다, 킬러 앱이 필요하다

Consensys와 웹3 생태계 전반에서 중요한 목표는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번창할 수 있는 도구, 인프라,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다. 차세대 인터넷을 정의할 킬러 앱을 위한 도구와 인프라가 준비돼 있다.  이 생태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면서 우리는 이 산업의 핵심인 협업과 탈중앙화를 더욱 강화하고, 웹 2.0과 차별화하며, 사람들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고 그 안에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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