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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elight Aug 03. 2024

블록체인들도 매출과 순익이 있다...빅플레이어들 성적표

학습 차원에서 틈틈이 해외 전문가들이 블로그나 미디어 그리고 책에서 쓴 글을 번역 또는 요약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도 그중 하나고요. 거칠고 오역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제대로 번역되지 않은 부분은 확인 주시면 반영토록 하겠습니다. 의미 전달이 애매한 일부 문장은 삭제했습니다. 이번 글은 크립토미디어 뱅크리스에 올라온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2주 전, 나는 최근 가격 상승세 속에서 대규모 수익이나 토큰 공급과 같은 강력한 펀더멘털을 갖춘 프로토콜들에 대한 글을 썼다. 이제 동일한 펀더멘털 중심 접근법을 통해 L1과 L2에 대해 보다 자세히 살펴본다.


기관 투자 유입이든 최근 급등은 수익 등 블록체인 펀더멘털 전반을 면밀히 살펴볼 수 있는 잠재적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에는 매출 기준 상위 4개 L1과 L2를 분석한 다음, 이들 블록체인이 실제로 얼마나 많은 수익을 유지하고 있는지 자세히 살펴보자


참고: 다양한 프로젝트 수익을 필터링하는 복잡한 방법이 많이 있다. 이번 글에서는 간단하게 이익을 총 매출에서 토큰 발행량 (사용자에게 분배되는 기본 토큰의 양)과 운영 비용(프로토콜 개발, 유지, 업그레이드 비용)을 뺀 금액으로 정의한다.


어떤 L1 블록체인이 수익성이 있을까?


이더리움

수익 창출 측면에서 이더리움은 지난 한 해 동안 22억  2천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다른 모든 L1 및 L2 블록체인을 크게 앞섰다. 그러나 이더리움은 상당한 수익에도 불구하고 1,500만 달러 순손실을 기록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이러한 손실은 주로 2023년 하반기 강세를 보인 이후 올해까지 수익이 마이너스로 전환된 신규 토큰 발행이 수익을 앞질렀기 때문이다.


이는 대부분 거래 활동이 L2로 이동하면서 월드 컴퓨터에 직접 지불하는 수수료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변화는 이더리움의 상당한 거래량과 네트워크 활동에도 불구하고 수익 감소로 이어졌다.


트론

트론은 지난해 14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매출 기준 전체 2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성공은 광범위한 스테이블코인 활동에 직접적으로 기인한다. 아르헨티나, 터키,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여러 아프리카 국가들과 같은 개발도상국에서 많이 사용된 덕분에 트론은 이더리움에 이어 가장 많은 스테이블코인을 보유한 네트워크다. 일각에서는 일확천금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이 '일확천금'은 지난 한 해 동안 2억 7,100만 달러 이억으로 이어져 가장 수익성이 높은 블록체인이 되었다.


Solana

예상할 수 있듯이 솔라나는 수익 창출 기준 상위 프로토콜 중 하나로, 지난 한 해 동안 1억 5,700만 달러 매출을 올렸다. 밈코인 허브로서의 인기, 에어드랍을 통한 자본 증가, 스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 업그레이드, AI와 같은 주요 트렌드에 대한 지원은 모두 이번 사이클에서 눈에 띄는 마인드 점유율과 높은 매출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이 이익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스테이커(stakers )에 대한 토큰 발행과 운영 비용을 고려할 때, 솔라나는 지난 4분기 동안 25억  3,000만 달러 상당 순손실을 기록했다.


아발란체

자체 밈코인 펀드를 보유한 레이어1인  Avalanche는 지난 한 해 동안 6,900만 달러 수익을 창출하며 4위에 올랐다. 서브넷 확장 솔루션(subnet scaling solution)과 게임에 중점을 둔 것으로 잘 알려진 아발란체는 서브넷 배포 및 관리 경험을 개선, 보다 저렴하게 만들고 잠재적으로 매출을 증가시킬 수 있는 ACP-77이라는 대규모 업그레이드를 앞두고 있다. 그럼에도 토큰 발행과 운영 비용으로 인해 작년에  8억 6,060만 달러 순손실을 기록했기 때문에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할 수 있다.


수익성이 좋은 L2 블록체인은 무엇일까?


Base

코인베이스가 OP 스택과 함께 출시한 L2 블록체인인 베이스는 출시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출시 이후 6,660만 달러 매출을 창출하며 빠르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Base는 매출 중 63%를 유지하여 같은 기간 동안  4,200만 달러 이익을 거뒀다. 이러한 성공은 두 가지 주요 요인에 기인한다.


첫째, Base는 EIP-4844를 통해 블롭을 구현함으로써 비용을 크게 절감,  2024년 1분기 934만 달러였던 비용을 2024년 2분기에는 69만 9천 달러로 줄였다. 둘째, 베이스는 네이티브 토큰이 없기 때문에 다른 L2에서 발생하는 배포 관련 비용을 피할 수 있다는 것도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Arbitrum

172억 달러 규모 TVL를 보유한 최대 L2인 Arbitrum은 지난 한 해 동안 6,114만 달러 매출을 올렸다. 디파이 허브로서, GMX와 펜들 같은 주요 디파이 프로토콜이 Arbitrum을 홈으로 삼고 있으며, SDK는 산코, 데젠 체인, 자이 같은 L3들을 위한 주요 인프라 역할을 하고 있다. 아직 베이스 매출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아리트럼은 1분기 2천만 달러에 비해 2분기에 비용이 61만 3천 달러로 줄어든 눈에 띄는 성과로 작년 한 해 동안 2,180만 달러 이익을 달성했다.


zkSync Era

ZK 기반 L2 선두주자 중 하나인 zkSync Era는 지난 한 해 동안 5,330만 달러 매출을 올렸다.

2023년 6월 에어드랍 이후 zk싱크 TVL이 크게 급증했지만, 사용자가 에어드랍 토큰을 판매하면서 점차 감소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1년간 1,530만 달러, 지난 4분기 동안 1,750만 달러 순이익을 올렸다. 규모리 치면 zk싱크는 8번째임에도 수익성은 세번쨰로 높은 레이어2다.


OP 메인넷

슈퍼체인의 중심인 옵티미즘은 메인체인 시퀀서 수수료와 조라, 베이스와 같은 네트워크의수수료로 지난 한 해 동안 4,460만 달러 매출을 올렸다. 2024년 2분기 옵티미즘은 기록적인 네트워크 활동을 달성했다. 일일 평균 활성 주소는 121.6만 개로 급증하여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37% 증가했으며, 일일 거래량은 601만 건으로 전분기 대비 28% 증가했다. 다른 L2들처럼 EIP-4844가 이러한 성장에 크게 기여해 네트워크 활동 증가에 따른 수수료 감소로 이어졌고, 그 결과 Optimism 순이익이 150%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에도 불구하고 옵티미즘은 소급 에어드랍, 인센티브 프로그램, 운영 비용으로 인해 지난 한 해 동안 2억 3,9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여전히 적자 상태에 놓여 있다.


내러티브와 펀더멘털

전통 금융에서와 마찬가지로 수익성은 이야기의 일부분일 뿐이라는 점을 기억하라. 아무도 Nvidia 현재 재무 상태를 보고 수조 달러를 베팅하지 않는다. 성장의 원동력은 내러티브다. 내러티브에 기반한 투자는 종종 엄청난 보상을 기대하며 위험한 투자를 하는 암호화폐 구매자들에게는 기본이지만, 지금도 여전히 암호화폐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네트워크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상위 L1과 L2 매출과 수익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러한 네트워크의 근본적인 건전성과 경쟁 환경에서 위치를 더 잘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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