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난로

2018.12.15

by 볼우물

손난로는 우리 엄마인가 봐

겉으론 거칠게 대해도 속은 따스하니까


손난로는 우리 엄마인가 봐

내 손을 따뜻하게 해 주려고 애쓰니까


손난로는 우리 엄마인가 봐

자신이 1회용인걸 알면서도 희생하니까


손난로는 우리 엄마인가 봐

가장 따뜻한 건 엄마의 사랑이니까


차디찬 바람에 맞서 딸을 지키려는 엄마를 바라보자니 두 눈에서 눈물이 나와 손난로를 두 손으로 꼭 쥐고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