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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브 코딩(Vibe Coding)의 주의점

아는 만큼 AI는 정말 정답을 추천한다.

by Dennis Kim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의 주의점과 실수 사례


AI와의 협업으로 프로그래밍 생산성을 높이는 바이브 코딩은 창의성과 속도를 극대화하지만, 여러 함정에 빠지기 쉽습니다. 특히 초보자나 체계적 계획 없이 접근할 경우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는 주요 주의점과 실제 사례를 분석합니다.


1. 모호한 프롬프트: AI의 오해를 부르는 애매한 표현

바이브 코딩은 자연어로 AI와 소통하는 방식이 핵심이지만, 프롬프트의 구체성이 떨어지면 엉뚱한 결과가 나옵니다.

예시 1: "사용자가 편안하게 느끼는 UI를 만들어줘"라는 요청 → AI가 과도한 애니메이션을 적용해 성능 저하 초래

예시 2: "빠른 검색 기능 추가" → 인덱싱 없이 전체 데이터를 스캔하는 비효율적 코드 생성


해결 방안: "부드러운 스크롤과 파스텔 톤의 버튼으로 사용자 피로도를 줄이는 UI 구현"처럼 기능, 디자인, 목적을 명시해야 합니다.


2. 학습 데이터의 한계: 오래되거나 최적화되지 않은 코드 재현

AI는 GitHub 등 공개된 코드를 학습하므로, 구식 라이브러리보안 취약점이 포함된 코드를 제안할 수 있습니다.

예시 1: Python 2.x 문법을 사용해 호환성 문제 발생

예시 2: SQL 인젝션 방어 로직이 누락된 쿼리 생성


해결 방안: 생성된 코드의 라이브러리 버전과 보안 로직을 반드시 점검합니다.


3. 기술적 부채 축적: 유지보수 불가능한 코드

AI가 생성한 코드는 일회성 솔루션에 가까워 장기적 유지보수가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예시 1: 중복된 함수와 난해한 변수명으로 가독성 저하 → 디버깅 시간 2배 증가

예시 2: 모듈화 없이 스파게티 코드 생성 → 기능 확장 시 전체 구조 재설계 필요


해결 방안: AI가 작성한 코드를 리팩토링하고 모듈화하여 유지 보수가 가능한 체계를 잡습니다.


4. 과도한 AI 의존: 개발 역량 약화

AI에 전적으로 의존하면 기본 코딩 역량이 퇴화하고, 문제 해결 능력이 떨어집니다. 이 이야기는 IDE가 처음 등장했던 Trubo Pascal 때부터 나온 이야기입니다.


사례: AI가 제안한 알고리즘을 이해하지 못해 성능 최적화 실패 → 프로젝트 지연


해결 방안: AI의 제안을 학습 자료로 활용하고, 직접 코드를 분석하며 개념을 익혀야 합니다.


5. 컨텍스트 한계: 장문의 코드 이해 실패

AI는 컨텍스트 창(Context Window) 제한으로 긴 코드의 전체 맥락을 파악하지 못합니다.


예시: 1,000줄 이상의 프로젝트에서 특정 함수 수정 요청 → AI가 관련 없는 모듈을 변경해 오류 발생.


해결 방안: 작은 단위로 코드를 분할하고, 주석을 추가해 AI의 이해를 돕습니다.


6. 비용 관리 실패: 토큰 과소비

장시간 AI와 상호작용하면 토큰 비용이 급증할 수 있습니다.


사례: 50만 토큰을 소모해 생성한 코드 중 10%만 실제 사용


해결 방안: 로컬 테스트로 기본 검증 후 AI를 활용하고, 무료 도구(예: Gemini Code Assist)를 병행합니다.


7. 윤리적 문제: 편향된 코드 생성

AI의 학습 데이터에 포함된 편향성이 코드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예시: 특정 인종/성별을 선호하는 추천 알고리즘 생성


해결 방안: 생성된 코드의 공정성을 검토하고, 다양한 테스트 케이스를 적용합니다. 서비스 시나리오는 분명하게 인간이 짜야하고 예외도 인간이 검토하고 TDD 등의 방식으로 예외적인 상황을 예측해야 정확한 코드가 나옵니다.



종합적 접근법: 바이브 코딩의 성공 조건


명확한 목표 설정: 체계적인 계획 없이 시작하지 않습니다. 특히 예외 케이스는 명시적이어야 합니다.

AI를 보조 도구로 인식: 최종 결정은 개발자의 판단에 맡깁니다.

지속적인 학습: AI가 제안한 코드의 원리를 이해하려 노력합니다. 내가 모르는 코드는 바둑에서 신수라고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유지보수를 할 수 없습니다.

보안 및 최적화 검증: 자동 생성 코드의 취약점을 전문 보안 툴을 이용해 점검해야 합니다.


바이브 코딩은 생산성창의성을 높이지만, 개발자의 비판적 사고기술적 이해 없이는 위험합니다. AI를 현명하게 활용해 효율성품질을 동시에 잡는 것이 핵심입니다.


아무리 인공지능이 발전하더라도 그 코드를 이해하는 것이 기반이 될 때 좋은 코드를 뽑아낼 수 있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바이브 코딩은 미래이자 현실이지만, 누구나 쉽게 프로그래머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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