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지 사기에 뒷돈을 대주지 마라.
비트마인 주식의 가장 큰 문제는 보유 자산 가치(NAV)보다 과도한 프리미엄(거품)이 붙어 거래되었다가, 이 프리미엄이 빠르게 무너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할인된 주가: 비트마인의 시가총액은 보유한 이더리움의 순자산가치(NAV)보다 낮은 수준인 mNAV 0.923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는 회사가 보유한 이더리움을 직접 구매하는 것보다 주식을 사는 것이 더 싸다는 뜻이지만, 동시에 프리미엄이 붙어 자금을 조달하던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무너졌음을 의미합니다.
급속한 프리미엄 소멸: 일부 DAT 기업은 보유 자산 대비 40배가 넘는 프리미엄에 거래되기도 했으나, 시장이 위험을 인식하자 이 프리미엄은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직접 매수가 합리적인 이유: 프리미엄이 사라진 현재, 투자자는 거품을 걱정하지 않고 이더리움을 직접 매수해 동일한 가격 움직임을 더 투명하게 추종할 수 있습니다.
비트마인 주가는 기본 이더리움의 변동성에 레버리지(지렛대)가 걸려 있어 훨씬 극심한 등락을 보입니다.
5배나 큰 낙폭: 최근 하락장에서 이더리움 가격이 1.8% 하락한 동안, 비트마인 주가는 약 10% 이상 급락하며 그 낙폭이 5배 이상 컸습니다. 이는 상승장에서는 주가를 부풀렸지만, 하락장에서는 투자자에게 막대한 손실을 안깁니다.
주당 성장률 둔화: 비트마인은 지속적으로 신주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고 이더리움을 추가 매수하지만, 이로 인해 발행 주식 수가 급증해 1주당 가지는 이더리움 가치의 성장률이 오히려 둔화되고 있습니다.
같은 이더리움 투자라도 비트마인 주식을 통해 할 경우, 세금 측면에서 불리할 수 있습니다.
양도소득세 부과: 해외 주식인 비트마인을 매도하여 얻은 이익은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입니다. 연간 250만원의 기본 공제액을 초과하는 차익에 대해 22%(소득세 20% + 지방세 2%) 의 세율이 적용됩니다.
복잡한 절세 전략 필요: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배우자 증여 또는 자녀 증여를 활용한 절세 방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는 증여 한도, 증여 후 매도 시기 등 복잡한 규정을 정확히 이해하고 따라야 하는 부담이 있습니다.
사용자가 제시한 세 가지 이유 외에도, 비트마인의 근본적인 투자 전략에는 다음과 같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미실현 손실의 부담: 이더리움 가격이 8월 정점 대비 약 45% 하락하면서, 비트마인은 보유 자산에서 40억 달러(약 5조 2천억 원)가 넘는 미실현 손실을 안고 있습니다. 이는 회사의 재정 안정성을 크게 위협하는 요소입니다.
"호텔 캘리포니아" 시나리오: 한 분석가는 이 상황을 "호텔 캘리포니아" 에 비유했습니다. 투자자들이 구조에 갇혀 상당한 손실 없이는 쉽게 빠져나올 수 없는 함정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수익을 잠식하는 높은 수수료: 회사는 경영진 보상과 외부 자문가들에게 막대한 자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한 분석가는 이 비용이 연간 1억 5,700만 달러에 달해, 주주에게 돌아가는 실질 수익을 조용히 잠식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계에 다다른 사업 모델: 비트마인의 핵심 전략은 프리미엄이 붙은 주식을 발행해 자금을 마련하고, 그 자금으로 더 많은 이더리움을 사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mNAV가 1 아래로 떨어진 지금, 이 "플라이휠(Flywheel)" 은 더 이상 작동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정리하자면, 비트마인에 투자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직접 투자 대비 비효율: 프리미엄 붙은 주식보다 이더리움 직접 매수가 더 합리적.
과도한 변동성: 이더리움보다 5배 이상 큰 주가 변동성으로 손실 위험 증대.
세금 부담: 해외 주식으로서 최대 22% 양도소득세 부과.
구조적 위험: 막대한 미실현 손실, 높은 수수료, 한계에 다한 사업 모델로 기업 가치 훼손.
*주의: 이러한 분석은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 결정은 본인의 책임 하에 신중한 판단을 거쳐 이루어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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