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넋두리
코로나 이후, 미용실에 못 간지 너무 오래됐다.
그러고 보니 올해는 두 번 밖에 못 다녀왔네.
2년 정도 되었나, 커트만 2만 원이 훌쩍 넘는
비싼 미용실에 다니기 시작한 게.
내 기준엔 정말이지 너-어-무- 비산 곳이었는데
입구에서부터 너-어-무- 대접해주는 게 좋아서
그 잘난 대접을 받겠다고 그렇게 다녔더랬다.
유일하게 대접받는 느낌이 들던 곳이었더랬다.
클라이언트의 얼토당토않은 요구에 치이고
당연히 받을 돈인데 언제 주나 눈치를 봐야 하고
어차피 내 돈 내가 쓰는 건데 뭐가 좋다고.
그래도 그렇게 대접받으니 기분이 참 좋더라.
존중받는 기분이 들어 그렇게 참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