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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y Nov 12. 2024

디자이너의 좋은 팀 협업 문화 경험담


디자이너의 협업은 단순한 업무 분담을 넘어 명확한 목표 설정과 단계별 문제 해결 과정을 요구합니다. 

이 과정은 다양한 팀과의 협력을 통해 목표를 실질적 성과로 전환하며, 사용자 경험과 비즈니스 성과를 동시에 이끌어내는 핵심입니다. 다음은 디자이너가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프로세스와, 이를 통해 가설을 설정하고 검증해 가는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한 설명입니다.

(진리의 회바회, 팀바팀, 프바프)


다양한 직군과 협업 시 디자이너가 가져야 할 중요 포인트
1. 목표나 의도에 대한 이해
2. 투명한 커뮤니케이션
3. 열린 사고방식 (다양한 피드백을 받아들이는 자세)



1. 목표 설정과 문제 정의 (R&R)

모든 프로젝트는 명확한 목표와 문제 정의에서 시작됩니다.

PM/PO 또는 회사의 일원이 데이터를 통해 사용자 이탈률이나 특정 기능의 낮은 활용도를 분석해, 주요 원인을 도출하고, 초기 아이디어를 논의 후 모델 설계를 하며, 이를 바탕으로 디자인 목표를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1. 복잡한 가입 절차가 사용자의 높은 이탈 케이스
2. 해당 버튼이 심미적으로 안 보여 사용자가 사용 빈도가 낮은 케이스

3. 해당 기능이 론칭되면 점진적으로 MAU가 높아질 것 같다 등등

가설을 세워, 디자인 개선의 필요성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2. 와이어프레임 및 유저 플로우 및 프로토타입 설계

초기 목표에 맞춰 제작하는 것은 프로젝트의 시각적 방향성을 설정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이 과정에서 디자이너는 피그마를 활용해 사용자 흐름을 간단히 구성하고, 추가적인 케이스들과 주요 인터페이스의 구성을 정의합니다. 이를 통해 디자인 아이디어를 기획팀에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유저 플로우의 각 단계를 명확히 시각화하여 문제와 목표를 모두 반영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듭니다.


3. 기획, 디자인 싱크 맞추기

완성된 화면을 보고 개선점을 요구한자와 싱크를 맞추며, 피드백을 반영하여 최종 디자인을 고도화합니다.

디자이너는 기획자와의 협의를 통해 디테일을 조정하고, 개발팀과 기술적 제약 사항을 검토하여 실현 가능한 디자인을 완성합니다. 


4. 해당 가설이 맞는지 A/B 테스트 및 사용자 테스트 (UT) 수행

A/B 테스트, 사용자 테스트 (UT) 피드백 수집이 진행되며, 이를 통해 설정된 가설을 검증하고 실제 사용자 반응을 바탕으로 성과를 분석합니다. 

A/B 테스트 : A/B 테스트를 통해 디자인 변경이 목표한 결과를 달성할 수 있는지 검증합니다. 예를 들어, 기존의 가입 프로세스와 간소화된 프로세스를 두 그룹에 제공하여 가입 완료율을 비교합니다. 테스트 결과, 간소화된 가입 절차를 제공받은 그룹의 이탈률이 25% 감소한다면, 가설을 입증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 테스트 (UT) : 프로토타입을 대상으로 소규모 사용자 그룹을 선정하여 UT를 수행하고, 실제 사용성을 검증합니다. 여기서 사용자의 클릭 경로, 단계별 소요 시간, 어려움을 겪은 단계 등을 분석해 디자인에 반영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들이 가입 절차 중 특정 단계에서 시간을 많이 소모한다면, 이 단계의 흐름을 간소화하여 최적화할 수 있습니다.


5. 테스트 피드백을 통해 다시 한번 개선

테스터로부터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기획 및 디자인을 한번 더 개선합니다.

예를 들어,

1. 여전히 버튼의 클릭률이 낮은 케이스

2. 개선함에 여전히 이탈률이 높은 케이스 등등

이러한 추가 개선은 사용자 경험을 더욱 최적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후 개선된 디자인으로 추가 테스트를 진행하거나 마무리합니다.


7. 최종 디자인 전달 및 배포

그렇게 완성된 디자인은 개발팀에 전달되고, 구현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합니다. 이 단계에서 디자이너는 개발 진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적극 대응하여 원활한 소통과 효율적인 문제 해결을 통해 일정이 차질이 없게 합니다. 

이전 프로젝트에서 한 디자이너는 개발 중 발생한 이슈에 대해 빠르게 해결책을 제시하여 전체 일정에 기여한 사례가 있습니다.


이러한 협업 프로세스는 단순히 디자인을 구현하는 작업을 넘어, 데이터 기반의 문제 해결과 사용자 경험 최적화를 위한 과정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설정한 가설을 검증하고, 명확한 성과를 도출하는 디자인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으며, 사용자와 팀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문화였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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