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일야 OneGolf Jan 15. 2025
시간의 균열이 닫히고, 사건이 모두 마무리된 후, 리안은 현우가 마지막 결단을 내렸던 장소에 홀로 서 있었다. 주변은 고요했고, 마치 현우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듯한 묵직한 정적이 감돌았다. 그는 더 이상 그곳에 없었지만, 리안은 그가 시간 속에 남긴 결단과 의지가 이곳에 스며들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리안은 조용히 주위를 둘러보며 혼잣말로 말했다. “현우 씨... 당신은 시간을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졌군요. 당신의 선택이 세상을 바꿨고, 시간을 존중해야 한다는 의미를 우리에게 남겼어요.”
그녀는 현우가 남긴 그날의 마지막 순간을 떠올리며 눈을 감았다. 마치 그가 시간이란 그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존재와 기억을 담고 있는 공간이라는 걸 말해 주고 떠난 것 같았다.
리안은 자신에게 다짐했다.
“당신의 뜻을 이어, 나도 시간을 존중하는 삶을 살아갈 겁니다. 그리고 당신의 결단이 남긴 여운을 잊지 않겠습니다.”
그녀는 고요히 미소 지으며, 그 자리에서 떠났다. 시간 속에 영원히 남아 있을 그의 결단과 그 의미는 리안의 삶을 지탱하는 또 하나의 빛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