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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따수운 작가 우듬지 Jan 29. 2024

부모도 모르고 쓴다는 100가지 말상처


저는 아직 임신 4개월 차 예비 엄마이지만, 요즘 들어 부쩍 육아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나의 말 한마디가 아이에겐 크나큰 상처가 될 수도 있고, 어린 시절 부모와의 애착관계가 아이의 향후 대인관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부모들도 모르고 쓴다는 100가지 말상처입니다.


'세이브 더 칠드런'에서 2019년 창립 100주년을 맞아 선정한 말상처를 옮겨보았습니다.     





부모가 되기 위한 말말말 (사진출처ⓒpexels)




부모도 모르고 쓴다는 100가지 말상처   

 

1 어른들 이야기에 끼어들지 마라 

2 좀 배워라, 배워! 

3 너 때문에 못 살겠다 

4 난 너 하나 보고 살아 

5 넌 아직 어려서 못해 

6 널 왜 낳았는지 모르겠다 

7 넌 대체 누굴 닮아서 이러니? 

8 넌 정말 구제불능이야 

9 너 바보야? 이것도 몰라? 

10 다 너 잘되라고 그러는 거야 

11 이것마저 못하면 뭘 할 수 있겠니 

12 너 커서 뭐가 되려고 이래 

13 (용돈 가지고) 쓸데없는 것 좀 사지 마 

14 빨리 숙제부터 해 

15 아빠처럼 살면 안 돼 

16 꿈이 그것밖에 안 돼? 욕심을 좀 가져봐 

17 네 형(누나) 반만이라도 따라가 봐 

18 걔는 학원도 안 다니고 1등 했다더라 

19 너 또 싸웠니? 

20 절대 남한테 지면 안 돼 

21 그게 얼마짜린데 잃어버려! 

22 착한 어린이는 그런 행동 안 해 

23 너 나중에 집에 가서 보자 

24 지 아빠(엄마)랑 똑같아 

25 공부도 못하는 게! 

26 그만 놀고 공부 좀 해라! 

27 남의 집에 있을 땐 좀 조용히 있어! 

28 넌 왜 맨날 돈타령이야! 

29 조그만 게 벌써부터 겉 멋만 들어가지고는 

30 안 씻으니까 아프지 

31 또 사면 돼 

32 내 말이 맞으니까 말 들어 

33 가영이는 몇 점 맞았어? 

34 성적이 왜 이래? 

35 잘났어, 정말 

36 이번 시험만 잘 보면 해 달라는 거 다 해줄게 

37 오늘만 특별히 봐주는 거야 

38 안 된다면 안 되는 줄 알아! 

39 누가 먼저 시작했어? 

40 어디서 말대꾸야 

41 왜 그렇게 버릇이 없어 

42 넌 이것밖에 못 하니? 

43 내가 너만 할 땐 안 그랬어 

44 일어나! 안 일어나? 왜 이렇게 게을러? 

45 좀 똑바로 말해 봐 

46 누나(오빠) 답게 행동해 

47 한 번만 더 하면 폰 뺏어버린다 

48 넌 왜 맨날 그 모양이니? 

49 이 돼지야 

50 틀렸어, 이건 이렇게 해야지! 

51 학원비가 얼만데 수업을 빼먹어 

52 네가 웬일이니? 공부를 다 하게 

53 네가 부끄럽다 

54 너는 왜 맨날 흘리고 먹니? 

55 네가 하는 일이 다 그렇지 뭐 

56 왜 그랬어? 빨리 말 못 해 

57 조용히 좀 못 해! 입 닥쳐! 

58 그런 건 크면 다 알게 돼 

59 위험해하지 마! 

60 시끄러워, 애가 뭔 말이 그렇게 많니? 

61 꼴이 그게 뭐니? 

62 이게 속상할 일이야? 

63 네가 양보해 

64 말 안 들으면 버리고 간다 

65 내가 잘못 키운 탓이야 

66 넌 다리 밑에서 주워 왔어 

67 네 주제에? 시키는 일이나 해 

68 그따위 소리 입에 담지 마 

69 계속 그러면 무서운 아저씨가 잡아갈 거야 

70 아무도 안 보는데 뭐 어때? 

71 왜 맨날 그런 친구들이랑 어울리니? 

72 셋 셀 때까지 해 

73 도대체 뭐가 불만이야 

74 우리 애가 철이 없어요 

75 그렇게 까불다가 다칠 줄 알았어 

76 방해되니까 다른 데 가서 놀아 

77 너 같은 애는 내 자식도 아냐 

78 징징거리면서 할 거면 하지 마 

79 딴 데로 새지 말고 곧장 와! 

80 너 공부 안 하면 저 사람처럼 된다 

81 울지 좀 마 

82 또 무슨 사고 치려고 그래 

83 여긴 내 집이니까 내가 하라는 대로 해 

84 선생님 말 안 들으면 혼날 줄 알아! 

85 넌 우리 집 기둥이다 

86 넌 잘 참잖아 

87 잘했지만 조금만 더 하면 완벽할 것 같아 

88 제발 여러 번 말하게 하지 마 

89 너 참 실망스럽다 

90 사내자식이 약해 빠져 가지고 

91 창피하지도 않니? 

92 널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야 

93 넌 못해, 하지 마 

94 네가 뭘 안다고 그래! 

95 한 번만 더 반찬 투정하면 밥 안 줄 거야 

96 시작해 봤자 또 중간에 그만둘 거잖아 

97 아빠(엄마)가 다 알아서 해 줄게 

98 그 친구네 부자니? 잘 살아? 

99 큰소리를 꼭 쳐야 말을 듣니? 

100 당연한 걸 왜 물어?





소중한 내 아이, 상처주고 싶은 부모는 없겠죠 (사진출처ⓒpexels)



어떠신가요? 누가 보아도 심한 말도 있는가 하면, '어머 이런 말도 상처가 돼?'싶은 수준의 말도 있죠.

           

하지만 아이들의 인격체는 너무 순수하고 여려서 조건부 칭찬이나 상처 주는 말을 듣고 자라면 '평가'나 '인정'에 휩쓸리거나, 누군가와 스스로를 비교하며 부정하게 될 수 있다고 해요.    


모든 부모가 그렇겠지만, 훈육을 하기 위해서 또는 아이가 더 잘 되길 바라는 마음에 이런 말들을 하게 되는 것이지, 아이를 상처 주기 위해 일부러 이런 말을 하는 부모는 없겠죠. 나도 모르게 위 100가지 말을 아이에게 하지는 않았는지 스스로 체크해 보되, 지금까지 했던 말을 자책하기보다는 앞으로 상처 주는 말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     


저도 예비엄마로서 깊이 배워가는 시간입니다.

모두 오늘보다 내일 더 성장하는 우리가 되길 바라요.







■ BOOK

연애 결혼 힐링 에세이 『사연 없음

현실 직장 생활 에세이 『어쩌다 백화점


■ CONTACT

인스타그램 @woodumi

유튜브 『따수운 독설

작업 문의 deumj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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