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가 빠른 건 뭘까? 나쁜 걸까? 총정리!
살면서 ‘눈치 빠르다’는 이야기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다음은 눈치가 정말로 빠른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이라고 합니다. 몇 개나 해당되는지 함께 체크해 보아요!
[정말로 눈치 빠른 사람들 특징]
1. 미묘한 표정 변화로도 상대의 기분을 파악함
2. 엮이면 피곤할까 봐 일부러 모른척할 때가 많음
3. 다른 사람들의 말이나 행동의 의도가 빤히 보임
4. 하고 싶은 말 많지만 티 내지 않음
5. 종종 알고 싶지 않은 것까지 알게 되어 피곤함
6. 주변 사람의 속내를 눈치채 실망하곤 함
7. 뭔가 쎄한 사람들은 초장부터 알아봄
8. 거의 내 촉이 맞음
9. 가끔 나도 내 촉에 놀랄 때 있음
10. 눈치 없는 척하다 걸릴 때 있음
6개 이상 해당된다면 보통 ‘눈치 빠른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저는 무려 8개나 해당되었답니다. (웃음)
눈치 빠르다 = 예민하다
눈치가 빠르다는 건 뭘까요?
눈치가 빠른 사람들을 다른 말로 이른바 ‘예민한 사람들’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타인의 말이나 표정 등을 캐치하는 능력이 뛰어나고, 상황의 변화에도 굉장히 민감하다는 특징이 있어요. 후천적으로 예민해지는 분들도 있지만 대개는 기질적으로 예민하게 타고나시는 분들이 많은 편이라고 해요.
저도 '한 예민'하는 성향인지라, 자꾸 사람들의 표정이나 말투를 신경 쓰고 그러느라 사람들을 너무 많이 만나는 날에는 기진맥진하는 날도 참 많았어요. 남들은 눈치채지 못하는 감정선이나 주변의 변화를 쉽게 캐치하기 때문에 에너지를 몇 배로 소진하기 때문이었죠. 그러다 보니 괜히 피곤한 일이 생길까 봐 알아도 모르는 척, 둔한척할 때도 많고, 혼자서 조용히 상처받는 날도 참 많았던 것 같아요. 어떨 때는 이런 성격을 갈아엎고 둔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죠.
예민하면 나쁜 걸까?
그럼 예민한 것은 나쁜 걸까요? ‘둔감한 사람들이 둥글둥글하니 좋다’, ‘예민한 것은 나쁜 것이다’라는 편견이 흔히 존재하지만, 사실 꼭 그렇지는 않아요. 둔감한 사람들은 스스로는 평온하지만 그만큼 타인의 기분이나 상황을 살피는 데에는 취약한 부분이 있을 수 있는 거구요.
반대로 예민한 분들은 스스로는 피가 마르고 피곤할 수 있지만, 남들과 달리 더 섬세하고 민감하기 때문에 그 장점을 살려 업무적으로 정확하고 센스 있다는 평을 듣기도 하니까요. 실제로 아주 작은 색의 변화, 모양의 변화를 다뤄야 하는 예술분야에서는 예민한 분들이 큰 두각을 나타낸다고 해요.
예민한 나, 미워하지 말고 예뻐해 주기
만약 스스로의 예민하고 눈치 빠른 성격이 너무 피곤하다는 생각이 드셨다면, 그래서 내 성향을 미워하고 계셨다면, 우리가 가진 무한한 장점도 한 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셨으면 좋겠어요. 비록 눈치가 빨라서 생기는 단점들도 있지만, 무던하고 무탈한 사람들에 비해 우리는 더 다양한 색깔을 볼 수 있고, 그러므로 더 다채롭게 세상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닐까요.
저는 예민함을 살려 이렇게 여러분들께
일상에서 느끼는 아주 사소한 부분들까지
글로 적어 전달해 드리는 ‘작가’로 살아가고 있잖아요?
예민해도, 피곤해도, 까칠해도 괜찮은 우리.
스스로를 사랑해 주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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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결혼 힐링 에세이 『사연 없음』
현실 직장 생활 에세이 『어쩌다 백화점』
PDF 인간관계 비법서 『오늘보다 내일 나은 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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