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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야기 빚는 영양사 Dec 12. 2021

개같은 프로포즈

계약결혼 아이돌 로맨스

- 고언: “우리 결혼해야 될 것 같은데?”

- 연두: “네?”


'헐!!!!!'

이건 또!!! 뭐!! 콩 볶아 먹다가!!! 콩가루로 메주 쑤는 말 같지도 않은 말을!!


그리고 '결혼하자'도 아니고 결혼해야 될 것 같은데(?)라니!!


- 고언: “두 노인네가 그럴 인간들이 아닌데....당신을 좋게 봤는지 빨리 날 잡으라고...”

- 연두: “헙!!!! 뭐라고요?”


‘나 지금 잘못 들은 거 아니지?’


- 고언: “도대체 어딜 예쁘게 본건지....난 잘 모르겠는데 말야....훗.”


높은 키로 날 내려 보면서 한쪽으로 썩소를 날리며 재수없게 하는 말!


- 연두: '나 완전 어이가 없네!!! 재수 밥맛 그지 똥 같은게 어디서 굴러 와가지고는!!!'


이건 또 말이야 방구야!!! 그래도 이제 두 번 밖에 안 본 사인데!!

‘예의는 지켜줘야 되는 거 아냐?’


- 고언: “나랑 결혼해 줄래?”

- 연두: “네?”

- 고언: “결혼......해줄 거냐고.”


‘두둥!!!!’


내 나이 26!! 아직 꽃도 못 피워본 나에게!!! 결혼이라니!!!


그리고 반지도, 꽃다발도 없이!!!

내가 바래왔던 프로포즈는 이런 게 아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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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ovel.naver.com/best/detail?novelId=863850&volumeNo=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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