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가겠어?

어때? 많이 닮았지 우리

by 조용해

물질만능주의 당신과 욜로의 나는 서로 많이 달랐다.

그래서 많은 걸 바랬던 당신은 내게 실망했고

한동안 나도 미안했었다.


내 삶의 모토만을 지킨 채 나는 최선을 다했고

당신은 최선을 다해 나를 무시했다.


괜찮았다. 댓가라고 생각해서

나를 지키는


도를 넘은 건 당신이고

배신을 한건 나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를 기억한 채

샴쌍둥이로 붙어 산다.


서로 다른 방향을 보며

언제든 달아나려고 살을 찢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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