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행동과 콘텐츠 반응은 ‘먼저 느끼고, 그다음 판단한다’는 흐름으로 연결된다. 사람들은 콘텐츠를 볼 때 정보를 분석하기 전에 감정으로 반응한다. 흥미롭다, 이상하다, 공감된다 같은 1차 감정이 먼저 생기고, 그 이후에 내용을 이해하거나 평가한다. 그래서 초반에 감정을 건드리지 못하면 아무리 좋은 정보도 끝까지 소비되지 않는다. 반대로 감정이 먼저 움직이면, 사람들은 더 오래 머무르고 자연스럽게 다음 행동으로 이어진다.
또한 행동은 ‘부담의 크기’에 따라 결정된다. 좋아요는 가볍고, 댓글은 생각이 필요하며, 공유는 책임이 따르는 행동이다. 그래서 콘텐츠가 강한 감정을 만들수록 더 깊은 행동이 나온다. 단순히 재미있는 콘텐츠는 스쳐 지나가지만, 공감되거나 의견이 생기는 콘텐츠는 댓글로 이어지고,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어지는 콘텐츠는 공유로 이어진다. 결국 콘텐츠 반응은 얼마나 많은 정보를 줬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강하게 느끼게 만들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