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굴레 일기>
엄마! 엄마!
요즘 시도 때도 없이 엄마를 부른다.
어릴 때처럼
다 큰 딸의 이유 없는 부름에 대꾸하기 귀찮을 텐데도
늘 엄마는 내 부름에 대답한다.
'왜-딸' '왜-우리 강아지'
'왜 자꾸 불러'
나는 엄마에게 '그냥-부르고 싶어서'라는 말과 함께
'사랑해'라 말한다.
엄마도 메아리처럼 말한다.
'나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