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굴레 일기 - 31

by 주홍사과
엄마 일러스트 (2).jpg

<둥굴레 일기>

엄마! 엄마!

요즘 시도 때도 없이 엄마를 부른다.

어릴 때처럼


다 큰 딸의 이유 없는 부름에 대꾸하기 귀찮을 텐데도

늘 엄마는 내 부름에 대답한다.


'왜-딸' '왜-우리 강아지'

'왜 자꾸 불러'


나는 엄마에게 '그냥-부르고 싶어서'라는 말과 함께

'사랑해'라 말한다.


엄마도 메아리처럼 말한다.

'나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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