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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군 Sep 20. 2023

거리의 고요함

듣다


거리의 고요함을 귓가로 듣는다. 사라지는 햇볕들 흩날려지는 인파들 그리고 잊혀 간 그리움들... 삶이라는 것에서 나는 놓치고 싶지 않은 게 많았다. 그러기에 저물어가는 순간의 사라짐이 아프다. 믿음과 사랑과 기대의 빛줄기가 순간의 노을로 아름답게 피어났다.  웃고 싶고 떠나지 않고 이 시간의 희열을 기억하고 싶다. 나는 거리에 우두커니 서서 서글피 듣고 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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