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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2024/ 우민호)

by 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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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2024/ 우민호)


영화를 보는 것에 있어 감독을 중요시한다. 우민호라는 감독은 내부자들로 혜성같이 등장 하였다. 그 강렬한 데뷔 때문인지 후속작 마약왕은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곧바로 남산의 부장들로 근현대사극에서 강점과 쫀쫀한 연출의 매력을 다시 보여주었다.


그래서 하얼빈도 기대가 많이 되었고 더불어 출연진도 상당히 좋았다. 일단 나의 감상은 이제껏 안중근을 다룬 작품 중 제일 나았다. 그 이유는 신파적인

요소 없이 오히려 차가울 정도로 담담하게 캐릭터를 표현한다. 거사의 의미와 명분 그리고 열망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듄 촬영카메라를 사용하였다고 하는데 영상미가 매우 좋다.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특히 조우진은 유독 돋보였다. 호불호 부분으로 밋밋한 캐릭터의 조화가 거슬릴 수도 있지만 기대를 만족 시키는 작품이었다.


“끝까지 싸우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습니다”


어울리는 추천 노래 - 8호 감방의 노래 (안예은)


대한이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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