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영화 추천 TOP 50 (上)

Best Kids’ Movies

by TERU

어렸을 때 봤던 영화만큼 기억에 남는 작품도 없다. 그 당시엔 극장도 가끔 가는 정도여서 영상 매체를 지금처럼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구조가 아니었다. 영화를 자세히 집중해서 봤기에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선정기준

①주인공이 `어린이'인 작품을 선정했다.

②유년기의 의미를 되묻는 영화를 주로 선정했다.

③아이들의 눈으로 본 세상을 논하는 작품을 골랐다.



[번외] 외계에서 온 우뢰매 (Wuroi-mae From Outer Space·1986-1993) 김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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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화계에는 사실상 최초의 특찰물, SF영화로서 비공식 최대 2000만 명이 봤다고 추산되는 흥행으로 9편까지 제작되는 장수 프랜차이즈로 발전하였다. 어린이 영화라는 인식 때문에 일반 영화보다 대충 만들어도 된다는 식의 무성의함이 은근히 보인다. 〈우뢰매〉의 성공 이후 〈영구와 땡칠이〉, 〈슈퍼 홍길동〉, 〈반달가면〉 등이 제작되면서 우리나라 특수효과와 장르 영화가 성장하는데 밑거름이 됐다.



#50 : 우리는 동물원을 샀다. (We Bought A Zoo·2011) 카메론 크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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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평화가 깃드는 힐링 영화〈우리는 동물원을 샀다〉는 꿈을 잃어가는 현대인에게 필수영양제다. 100% 실화를 바탕으로, 주인공은 절박하게 제2의 인생을 꿈꾼다. 벤자민(맷 데이먼)은 죽은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딛고 일어서보겠다며 덜컥 동물원이 달린 집을 구매한다. 엄마를 잃은 슬픔을 표출하는 아들과의 불화도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동물원의 주임 사육사 켈리 포스터(스칼렛 요한슨)의 로맨스도 어째 위태롭다. 영화는 이 난관을 돌파하며 소박한 감동을 선물한다.



#49 :정글북 (The Jungle Book·2016) 존 파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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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디어드 키플링의 원작에 근거한 1967년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했다. 말하는 동물이 나오는 영화 중에 이렇게 매끄럽게 환상과 현실의 간극을 메우는 작품은 처음이다. 디지털로 구현한 《정글북》은 실사로 찍은 것보다 훨씬 생동감이 넘친다.



#48 : 슈퍼소닉 시리즈 (Sonic The Hedgehog·2020-4) 제프 파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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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영화가 빠르게 제작될 만큼 아이들이 이 시리즈를 좋아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동명의 인기 게임 시리즈를 스크린에 옮기면서 CG로 탄생한 소닉과 너클즈의 귀여움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짐 캐리는 극도로 희화화된 사이코 악당을 자기 방식으로 재해석했다. 안하무인적인 자기애를 캐리는 유연한 표정과 과장된 몸짓 연기로 잘 버무려 독보적인 매력을 보여줬다.



#47 : 애들이 줄었어요 (Honey, I Shrunk The Kids·1989) 조 존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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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맨〉 이전에 이 영화가 있다. 괴짜 발명가 '살린스키 교수(릭 모라니스)'는 오랜 실험 끝에 전자 자기 축소기를 발명한다. 그런데 다락방에서 놀던 에이미와 세 친구들은 실수로 아버지의 발명품에 의해 6mm로 줄어든다. 뒷마당은 광활하고 무서운 정글이 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찾아야 하며, 도중에 개미는 공룡만큼 거대하며, 과자부스러기는 중요한 식량원이 된다. 재치 있는 아이디어, 섬세한 아날로그 세트, 아역배우들의 맛있는 공연으로 웃음을 선사한다.



#46 : 호소자 시리즈 (好小子·1986-1991) 임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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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에서 제작된 어린이 영화의 본좌급인 작품으로 한국과 일본에서도 크게 히트했다. 무술의 달인인 할아버지의 밑에서 세상 물정을 모른 채로 자라난 아국(안정국), 소호(좌효호), 뚱보(진숭영)의 삼 형제가 가출하여 할머니를 찾아 나선다는 이야기로, 가족 코미디와 호쾌한 무술로 5년 동안 10편이 나왔다. 2011년에 태국에서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45 : 쇼와 고지라 시리즈 (Godzilla·1964-1975) 혼다 이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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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라 시리즈〉는 60년대 중반을 넘어가면서부터는 어린이들이 좀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개그 연출들이 많이 등장했다. 특히 10편《고지라·미니라·가바라: 올괴수대진격》부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도호 챔피언 축제의 영향으로 더욱 아동 친화적인 방향으로 나아갔다. 심지어 16편 《고지라 대 메가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시나리오 공모전 ‘나만의 로봇슈퍼영웅 대회’을 열기도 했다. 한편 〈고지라 시리즈〉의 성공은 특수촬영물(特殊撮影物)이 대거 제작됐다. 〈울트라맨〉, 〈가면라이더〉, 〈슈퍼전대(파워레인저)〉이 등장하였고, 지금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장수 프랜차이즈로 군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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