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26 22:35
한국의 대표 사회적 기업 '아름다운가게'에서
공정무역을 통한 초코렛 수입과 국내 판매를 앞두고
인기있는 대기업 초코렛들 사이에서 알려지지 않고 판매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을 염려하였고
광고천재 '이제석'광고연구소에 브랜드 컨설팅을 의뢰했다.
이제석광고연구소는 유명 메이커 초코렛들과 다른 '공정무역 초코렛'이라는 특성에 집중하여
'정직함'을 브랜드 컨셉이자 스토리로 삼았다.
그들은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를 '정직함'에 초점을 맞추었다.
첫째로 나타나는 부분이 제품 디자인이다.
글씨체부터 상자 디자인까지 모두 심플하고 정직한 이미지를 갖는다.
광고천재 이제석답게 역시 광고쪽에서 '정직함'이 더 잘 표현되었다.
'초코렛'의 광고는 초코렛 자기 자신의 깎아내릴 만큼 솔직한 카피가 눈에 확 들어온다.
'많이 먹으면 살찐다. 먹고 운동해라.'
'자기 전에 많이 먹지마라. 이빨썩는다.'
'생긴건 이래도 그럭저럭 먹을만 하다.'
모두 초코렛에 대한 '정직한' 조언을 해주고 있다.
이 광고를 보는 사람들은 이처럼 뜬금없는 초코렛에 대한 단점 이야기에 주목하게되고
이것이 실제 초코렛 브랜드의 광고라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랄것이며
아름다운가게에서 나온 '정직한' 공정무역 초코렛이라는 것을 보고 감동받을 것이다.
즉, 스니커즈와 '초코렛'이 함께 진열되어 있다면
이 광고를 본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초코렛'을 선택할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또, 위와 같이 '공정무역을 하지 않는 초코렛'들의 부정적인 측면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광고도 제작했다.
수익의 5% 이하가 카카오 농민에게 돌아간다는 안타까운 '사실'을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1000원 짜리 지폐에서 10까지만 찢어서 보여준다거나
유명 초코렛들을 10분의 1 크기로 줄여서 보여주었다.
이 이미지와 옆에 있는 '초콜릿 가격의 5% 미만이 카카오 생산자에게 돌아갑니다.'라는 카피를 통해
사람들은 명확하게 불공정무역의 피해를 인식할 수 있다.
그리고 아래에 아름다운가게에서 공정무역을 통해 생산한 '초코렛'을 판매한다는 사실을 보고
한순간에 제품을 인지시킬 뿐만 아니라
'좋은 초코렛', '보이면 꼭 사먹어야할 초코렛'으로 만들어버린다.
이 아름다운가게의 '초코렛'은
출시 5주 만에 전국의 모든 재고가 떨어지는 대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이러한 이제석광고연구소의 브랜드 컨설팅은
단순 광고 제작을 넘어서 모든 과정에 관여한 '브랜딩'이었기에
엄청난 효과를 발휘한 것이다.
많은 회사들이 제품의 품질에만 신경을 쓰고
이름, 디자인, 스토리, 컨셉 등을 그냥 짜집기해서 출시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물론 이러한 제품들을 광고로 멋지게 포장해낼 수 있겠지만
한계가 있으며 효율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즉, 제품의 구상단계부터 그 제품을 더이상 팔지 않을 때까지
하나의 컨셉, 하나의 브랜드 스토리로 일관적으로 '브랜딩'하여 마케팅을 펼쳐야
타제품이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게시판에 올린 글 중에 '제이에스티나의 브랜드스토리'에 대한 글이 있는데
제이에스티나가 거의 국내 최초로 브랜딩을 완벽히 한 브랜드이다.
제이에스티나 또한 엄청난 성공을 이루어내고 있고말이다.
이제석광고연구소는 역시 광고천재이제석답게 이 중요성을 간파하고
토털 브랜드 서비스. 즉, '브랜드 컨설팅'을 맡는 일을 시작했다.
이들은 전담팀을 구성하여 이 제품이 없어질때까지 컨설팅해준다.
클라이언트는 제품이 잘 팔리냐 안팔리냐를 기준으로 인센티브를 주기때문에 초기비용이 크지 않다.
세계적인 브랜드 컨설팅 업체로는 '인터브랜드'라는 대기업이 있기도 한데
이제석광고연구소가 이러한 일을 한다고하니 매우 기대가 된다.
사실 내 최종 꿈이 브랜드 컨설팅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많은 기업들이 '브랜딩'의 중요성을 깨달아가면서
브랜드 컨설팅은 이 사회에서 매우 중요한 분야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