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BLOG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인석 Dec 13. 2019

취미를 특기로 만들어보자

2011.04.17 02:00

어느덧 4월 중순.
나는 입대한지 1달 반이 지나 훈련소를 수료하고 특기교육을 받고 있는데
학교를 다니며 새학기를 시작한 학생들은 
설레이던 첫 수업들이 어느덧 중간고사 직전의 수업들로 바뀌었을 것이다.
항상 그랬듯이 이번 새학기를 시작하면서 어떠한 목표를 잡고 구체적인 계획도 몇몇 세워놓았겠지만
아마 지금쯤은 그러한 것들이 흐려지고 무미건조하게 시간만 흘러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은 매우 소중하고 그 시간동안 자신만의 특기를 찾아 발전시켜야 남들보다 앞서나갈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특기'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하는데 
아마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특기를 찾는것조차 힘들어하고 
특화시켜 발전시키는 것은 더 어려워하고 있을 것이다.
지금부터 함께 그 어려움을 해결해나가보자.
당신의 취미와 특기는?

'특기'라는 말은 어렸을 때부터 자기소개서 등의 서류들의 특기 빈칸을 채워나갔기에 익숙할 것이다.
그런데 기억을 되살려보면 그 옆칸에 항상 따라다니는 또한가지가 있다.
바로 '취미'이다.
남자들 같은 경우에는 취미에 '컴퓨터' 또는 '게임'을 써놓는 것이 대부분이었을 것이고
좀 똑똑해보이고 싶으면 '책읽기', '공부하기' 등을 채워놓았을 것이다.
나같은 경우엔 아이쇼핑, 글쓰기 등등이 있었다.
어쨌든 상대적으로 취미칸은 내가 평소에 자주 즐겨하는 것을 써넣으면 되니 채우기 쉬웠을 것이다.
그런데 특기 빈칸은 달랐다.
칸을 바라보며 누구나 "도대체 내 특기가 뭘까?" 고민했을 것이다.
잘 생각해내서 자신있게 채워넣은 사람도 있겠지만
나같은 경우에는 그냥 취미에 쓴 것을 그냥 썼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그냥 생각하기 귀찮고 딱히 특기라고 할 만한 것이 없었기에 그랬었겠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이 정답이 아닐까 싶다.
즉, 취미와 특기는 서로 연관성이 있고 이에 따라 취미를 통해 특기를 발견하고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취미 = 특기?

취미가 곧 특기가 되고 그것이 남들과 다른 나만의 능력이 된다고 100% 확신할 수는 없지만
가능성은 정말 크다고 확신할 수 있다.
우선 현대사회에서 누구나 우러러보는 위인들만 보아도 이를 증명할 수 있다.
스티브 잡스와 같은 사람과 
내가 ROLE MODEL 게시판을 통해 소개했던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광고천재 이제석만 보아도
성공의 근원은 모두 '취미'였다.
스티브 잡스는 IT에 대해 전문교육을 받은 적도 없고 대학도 관련과를 전공하지 않았던 사람인데
지금 세계적인 IT기업을 이끌고 있다.
그 비결은 어렸을 때무터 전자기계에 상당히 관심이 많았고 
주위의 기술자들에게 여러가지를 물어보고 이야기 했던 것이라고 한다.
그때의 그의 취미를 그는 자신의 인생을 올인할만한 특기로 특화시켜 오늘날에 이른 것이다.
그때 당시 그는 아마 이를 전혀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다.
서경덕은 정말 따분했던 대학생활에 활기를 불어넣고자
대학생 활동 연합동아리를 만들어 다양한 홍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시켜나갔고
어느새 그 활동이 그의 특기가 되어 오늘날에 그를 
대한민국을 세계에 홍보하는 홍보전문가로 만들어주었다.
천재적으로 창의적인 광고를 만들어 세계 광고제를 휩쓸고
현재 이제석 광고연구소를 이끌고 있는 이제석과 같은 경우에는
정말 '보잘것 없다.'고평가받는 취미로 오늘날에 이르렀다.
그의 특기는 다름아닌 '낙서'였다.
수업시간에 공부는 안하고 항상 낙서를 하곤했는데 
꾀나 잘그려서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한다.
선생님에겐 매번 혼나기 일쑤였는데
한 선생님은 그것들을 보고 이제석의 그림솜씨를 높이사서 미술대학에 진학할 것을 권유해주셨다.
이제석은 그림을 그리는 것은 즐거웠기에
그것으로 대학을 갈 수 있다면 좋겠다싶어 열심히 준비해 계명대에 입학했고
그 솜씨가 광고로 이어져 피눈물나게 고생한 유학생활을 통해 계속 특화되었고
오늘날에 그는 세계적으로 '광고천재'라 불리우게 되었다.
즉, 많은 사람들은 위인들의 사례를 통해 
어느 유명대학교를 졸업했고 어떤 공부비결을 갖았는가 등에만 주목하고 있지만
그들의 실질적인성공의 근원은 '취미'였다는 것이다.
나 또한 재작년 까지는 딱히 나만의 특기가 없었는데
글쓰기를 좋아하고 즐겨했던 취미를 인터넷에 접목시켜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에 시작한 블로그가
어느새 내 중요한 '특기'가 되었고
이렇게 군대에서 군복무를 하는 동안에도 멈추지않고 특화시켜나가고 있다.
내가 훗날 얼마나 성공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성공한다면 분명히 이 특기가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다.
취미를 특기로서 특화시켜라

결론적으로 여러분에게 여러분의 취미를 특기로서 특화시키라고 이야기해주고싶다.
취미를 특기로 삼아 특화시키는 것은 말은 어려워도 
그 취미를 '내 특기'로 인식하는순간 매우 쉬워진다.
그 취미를 유용한 방향으로 색다르게 이용할 방법들을 스스로 생각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평소에 패션에 관심이 많아 국내외의 패션 트랜드를 항상 파악하여
자신을 예쁘게 치장하는 것이 취미라면
'패션잡지 읽기', '쇼핑하기' 라는 취미를 
'패션 트랜드 읽기', '스타일리쉬하게 패션코디하기'와 같은 특기로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이 특기를 집중적으로 특화시켜서
그 분야로 나갈수도 있고
다른 것을 접목시켜 다양하게 특화시킬 수도 있다.
즉, 패션 트랜드를 조사하는 업종으로 나아가고 패션코디 업종으로 나아가기로 정하고
그 장래희망을 이루기 위한 코스를 설계해서 나아갈 수도 있고
글쓰기 능력을 덧붙여 패션잡지 계열로 나아가거나
판매가 끌린다면 쇼핑몰로 나아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모든 지식이나 경험을 학교에서 제공해주지는 않겠지만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스스로 찾아서 공부하고 경험할 수 있다.
특화시키는 과정이 지금하고 있는 학교시험공부, 영어공부, 자격증공부와는 
매우 달라서 두려울 수도 있지만,
직설적으로 표현하자면 
여러분들이 토익 점수 100점을 올리기 위해 투자하는 
의지, 자금, 시간만큼만 투자하면 남을 정도로 충분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로부터 시작된 것이기에
다소 힘든 과정을 겪어도 행복감을 느끼며 더 노력할 수 있을 것이다.
혹시 자신의 취미가 별로 대단하지 않고 남들은 도움안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라
그것을 특화시키기 불가능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않다.
앞서 언급했듯이 광고천재 이제석의 취미는 겨우 '낙서'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혹시 당신의 취미가 '친구들하고 예쁜 카페 찾아다니며 몇 시간동안 이야기하기'라고 해도
그것을 '카페리뷰', '감각적인 인테리어 및 소품 둘러보기' 등의 특기로 인식하여 특화시켜 나가면
정말 다양한 진로가 계획될 수 있다.
예로 들은 두 가지 특기만 계속 특화시켜도 
'카페의 인테리어 및 소품에 대한 뛰어난 감각을 가진 영향력있는 리뷰어'가 될텐데
이러한 능력을 '카페 컨설턴트', '카페 경영자' 같은 진로로 연결시킬 수 있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제 벌써 2011년의 3분의 1이 지나가고 있다.
학교공부, 영어공부, 자격증공부만 집착하며 무미건조하게
남들과 똑같이 생각하고 행동하기 보다는
내 취미가 무엇인지, 이를 어떤 특기로 연결시킬 수 있는지,
또 이를 통해 어떠한 진로에 연결지어 새롭게 특화시켜 나갈 수 있을지 
생각해보고 실천해보며 생다른 도전을 해보았으면 한다.

<현재 군복무 중이기에 댓글을 바로 달아들이기는 힘이 듭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그렇지만 나중에라도 꼭 확인하고 댓글을 달아드릴테니

언제든지 댓글을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30번째 블로그 추천글 & 시선집중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