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급격히 로봇Robot,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메타버스Metaverse 등의 새로운, 진보된 기술이나 개념에 대한 콘텐츠가 유독 많이 눈에 띈다.
흔히 '로봇'이라 하면, 일반적으로는 공장에서 사용하는 산업용 로봇 정도는 쉽게 떠올릴 수 있을 것이고,
주변에서 로봇을 접해 본 경험이 뭐가 있을까?하고 굳이 기억을 더음어 찾아 본다면
일전 아이들 선물로 우리집에 처음 들어왔던 스마트폰으로 조정 할 수 있었던 장난감 로봇이나,
우리집에 처음 들어왔던 장난감 로봇 Mip 또 얼마전엔가 식당에서 신기해하며 봤었던 서빙 로봇ServeBot정도를 떠올릴 수 있는 정도일 것이다.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은 로봇 제품들을 출시한 LG전자 아직까지 로봇의 기능은 바퀴를 기본 이동 수단으로 한 전기 배터리 구동형으로 하는 자율 주행 정도와 이동 통신을 기반으로한 A.I 스피커가 제공하는 정도의 능력치를 보유하고 있는 수준이라고 보여진다.
그런데 이렇게 로봇에 대해 찾다 보니 비단 전기 자동차 뿐 아니라 로봇 분야에 있어서도 반도체, 이동 통신, 전기 배터리의 기술이 많은 부분에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최소한 당분간은 반도체, 전기 배터리, 이동 통신 관련 회사들의 성장성 또는 주가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최초로 상용화된 로봇은 미국 발명가 조지 데볼George Devel이 개발하여 1961년 제너럴모터스General Motors에 판매한 유니메이트Unimate라는 로봇인데,
하나의, 하나로된 = Uni / 친구 = mate
라는 합성어로, 발명가가 이 로봇이라는 신문물에게 '하나의 친구' 라는 의미를 담아 이름을 붙여 준 것 같다.
최초 상용화 로봇 유니메이트 UNIMATE, 제너럴모터스 최초 로봇인 유니메이트Unimate의 가 개발되어 상용화 된 최우선 목적이
지속적으로 작동시켜 사람에 비해 작업 효율성을 높히기 위함이 아니라
다이캐스팅 공정의 뜨거운 금속 조각을 쌓고, 유독 가스의 중독 또는 팔다리 절단의 위험이 큰 작업에 있어
인간이 하기 힘든일, 위험한 일을 로봇이 대신 하게 하기 위함이었다.
우리집에 유선 진공 청소기, 무선 진공 청소기의 시대를 거쳐 최근 로봇 진공 청소기가 들어오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진공 청소기 변천사 갈무리 by 거들떠보자 유선 진공 청소기는 흡입력이 좋아 만족할만한 청소 효과를 볼 순 있지만 5Kg에 육박하는 청소기를 끌고 다니면서 직접 움직이며 청소해야 하는 범위가 크기 때문에 적지않은 체력 소모와 걸리적거리는 코드와 호스 인해 청소 스트레스가 심하다.
이후 무선이 주는 자유로움에 이끌려 무선 진공 청소기의 시대가 도래 하지만,
여전히 몸을 직접 움직여야 하고 침대나 쇼파 밑의 청소 등은 쉽지 않고, 점점 청소 범위도 일부 눈에만 보이는 지역에 한정되며 청소 시간도 점점 줄어들어 10분 내외의 시간 동안 사용하게 된다.
유선, 무선 청소기의 장단점을 떠나... 청소는 귀찮고 힘들다.
세계 최초의 로봇 진공 청소기는 2001년 스웨덴 가전회사 일렉트로룩스Electrolux에서 초음파 센서를 부착한 트릴로바이트Trilobite(삼엽충이라는 뜻)이라는 이름으로 출시 되었고,
이에 질세라 우리나라에서도 2000년대 초반 삼성, LG에서 로봇 진공 청소기를 출시 하였다.
이런 주행, 배송류 로봇의 핵심 기술은 라이다 센서, 3D 카메라, 초음파 센서, 자이로 센서 등의 다양한 센서의 기능인데, 이러한 최첨단 기술이 적용되었기 때문에 로봇청소기의 가격이 매우 비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창기에 가격대비 만족스럽지 못한 성능으로 불만이 굉장히 많았다.
하지만 초기 로봇 청소기 모델이 출시된지 20년 가량이나 지났기 때문에, 이제는 기대치를 어느정도 채울 수 있을 만큼 스마트하게 업그레이드 되었을거라는 예상이 어느 정도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계속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는 새로운 센서들과 A.I 기능이 비록 소비자가 인지 하지는 못하지만 20년 동안 계속 진보하고 있는 중 일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2021년 현재에서도 초창기 로봇 진공 청소기들과 비교해보니 체감 될 만큼의 드라마틱한 기술의 진보라고 할만한 발전은 그닥 느껴지지는 않는다.
평소 관절염이 있으셔서 청소가 힘드신 부모님을 위해 얼마 전 놓아 드렸던 로봇 물 청소기 이후,
스스로 로봇 진공 청소기까지 추가로 주문 하셔서 로봇 청소기만 2대를 따로 굴리고 계셨고, 성능을 떠나 무엇보다 청소의 압박에서 해방되셔서 너무 만족스러우시다고 하셨다.
실제로 로봇 청소기 2대가 살고 있는 부모님댁은 예전에 비해 눈에 띌 만큼 청소 상태가 매우 훌륭해졌다.
그래서 우리집에 로봇 청소기를 집에 들이기로 결정 했고,
구매 전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1. 몸이 편안해지는 것
2. 아직까지 로봇에게 완벽한 청소는 기대하지 말되, 방전 될때까지 청소를 시키자.
지금까지 약 한달가량 사용하고 있는데, 우리집의 로봇 진공 청소기는 최초 로봇 개발의 목적에 따라
인간이 청소 하기 힘든 쇼파 밑, 침대 밑 공간까지 침투해서 청소를 하고 있고,
90분간 쉬지 않고 청소를 한 후 충전기로 자동 복귀 한다.
이로써 하루에 60~90분의 시간 동안 우리 몸은 자유를 얻었고,
그 시간 만큼 다른 일에 할애 할 수 있게 되었다.
대신 체중이 조금 늘어난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은...
로봇 청소기가 우리 집에 들어오기전 까지
로봇이라는 개념이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닫지는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로봇으로 인한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 변화는 우리나라에서 인구의 고령화가 진행 될수록 앞으로 더 많은 분야, 부분을 차지 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