쳐뤼그릴스의 생존여행기 -미국편-
미국 여행을 온 지 한달이 다 되어가서야
드디어 내가 원했던 그 여유를 찾을 수 있었다.
이 여행을 시작하기 전 치열했던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고자 했는데,
어째서인지 또다른 느낌으로 치열하게 달려온 기분이다.
그래도 여행에서의 치열함은 현실에서의 치열함과 달리 스트레스는 받지 않았다.
그래도 그토록 원했던 여유를 이제서라도 만끽하니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원래 복닥거리다가 맞이하는 노곤함이 더 황홀한 법.
칵테일바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저멀리 들려오는 바닷소리
사람들은 많은데도 저마다 이 평화를 깨고싶지 않아서인지 시끄러움없이 고요하다.
이 평화로움에 취해 칵테일의 술기운이 기분좋게 감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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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진짜 취한 듯
일어설 때 잠시 휘청
이거 좀 쎈 건 갑다..?!ㅇㅂ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