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혁명 시기의 러다이트 운동은 기술 혁신으로 인한 대량 생산 체제가 숙련 기술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면서 발생한 사회적 저항이었습니다. 오늘날에도 비슷한 맥락에서, AI와 자동화 기술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면서 현대판 러다이트 운동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흥미를 넘어 우리 사회가 직면한 중요한 과제 중 하나로 다가옵니다.
2023년 8월 11일 오후, '기계와의 경쟁'이라는 제목으로 받은 뉴스레터는 이 문제를 더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과거와 달리, 현재의 저항은 폭력적인 방식이 아니라 대화와 정책, 그리고 기술 활용의 방향을 재조정하려는 시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AI로 인해 직업 구조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일부 계층의 생존권이 위협받는 현실은 여전히 심각한 문제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 발전과 인간 노동 간의 조화를 이루는 대안을 찾는 것입니다. 19세기 러다이트 운동이 단순히 기계 파괴로 끝났다면, 현대 사회에서는 공정한 전환(fair transition)을 위한 제도적 지원과 교육, 그리고 재훈련 프로그램이 필수적일 것입니다.
이 뉴스레터를 정독하며 느꼈던 우려와 고민은 기술 혁신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논의해야 할 필요성을 잘 보여줍니다.
24시간 운행되는 자율주행 로보택시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이달 말, ‘상업용’ 로보택시가 24시간 시내 곳곳을 주행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결의안에 대한 투표가 예정되어 있다고 합니다. 현재는 제한적으로 야간에만 자율주행 택시가 운행되고 있지만, 이 결의안이 승인된다면 샌프란시스코는 24시간 로보택시가 운행되는 최초의 도시가 될 전망입니다.
결의안이 통과되고 이러한 변화가 다른 도시로도 확대된다면, 택시기사분들의 저항이나 반발이 예상되는데요. 기술 발전이 분명 많은 혜택을 가져다주지만, 동시에 특정 직업군에게는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됩니다.
https://www.youtube.com/live/RZof4nwDGY4?feature=share
생성형AI로 인한 문화, 예술, 엔터테인먼트 업계 저항
미국 LA에서는 배우와 작가 조합이 ChatGPT와 같은 생성형 AI의 사용을 규제하거나, 사용하더라도 명확한 가이드라인과 적절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며 디즈니 스튜디오 등 TV 드라마와 영화 제작사 앞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챗GPT나 DALL-E 같은 AI 기술은 TV 쇼의 스크립트를 개발하거나, AI로 생성된 배우를 활용해 캐스팅의 다양성을 높이며, 다양한 매체에서 이미지를 즉시 생성함으로써 제작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 발전에 대해 예술가들은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데요. 특히, DALL-E와 같은 AI 도구가 예술가들의 스타일을 모방하거나 저작권을 침해하며, 이에 대해 적절한 라이선스나 수수료 없이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하고 있습니다.
AI 기술이 예술과 콘텐츠 제작 분야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이지만, 이에 따른 창작자들의 권리 보호와 윤리적 사용 방안이 반드시 논의되어야 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수백대 이상의 로봇으로 생산되는 테슬라 자동차
https://youtu.be/-Ds1xV7M2gI?si=anWqgZlegEQv7Ttu
테슬라는 최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기가팩토리에서 수백 대의 로봇이 45초 안에 전기차를 제조하는 과정을 공개했습니다. 이를 통해 테슬라의 생산능력이 얼마나 향상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었으며, 구동 시스템과 차체 통합, 최종 조립 과정에 이르기까지 거의 직원이 보이지 않는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특히, 현재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이 기가팩토리에 배치되는 날도 머지않아 보이는데요. 이처럼 자동화 기술이 발전하며 생산 효율성이 높아지는 것은 분명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한편으로는 인간의 일자리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현실이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우리의 일상으로 파고드는 로봇
COVID-19를 계기로 로봇 기술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 더 깊숙이 자리 잡기 시작했습니다. 서빙 로봇, 배달 로봇, 조리 로봇 등 서비스 분야에서의 활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RPA(Robotics Process Automation)를 통해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며 효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부 기업에서는 RPA에 사번과 직급을 부여하며, 인간의 일자리를 서서히 대체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제 다가올 "AI/로보틱스 민주화" 시대는 기술의 보편화로 모든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일자리와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그리고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출처 : 할리우드리포트, 더밀크, 레드햇, 마이크로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