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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AI트랜스포메이션 정의'를
규정하는게 중요한가?

AI트랜스포메이션(AI Transformation;AX)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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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업 컨설팅 및 강의를 들어가다 보면 'AI트랜스포메이션'에 관한 각각의 다양한 관점을 가지고 접근하고 있다. 경영진, 전략부서, 사업부서, 지원부서, 서비스, 마케팅, 개발, 디자인 등..


2/ 현재의 AI트랜스포메이션을 바라보는 관점은 단순한 '트렌드'로 치부할 수 있고, 누군가는 현재 회사에서 통과되는 기획서의 '마법의 키워드' 로 볼 수 있으며, 누군가는 DX의 연장선상에서 진행해야 할 '후속 프로젝트'로 볼 수 있다.


3/ 'AI트랜스포메이션'의 개념을 정의하고 '이것이 AI트랜스포메이션 입니다!' 라고 규정하는게 무의미 할 수 있다.


4/ 그러나 AI트랜스포메이션 정의를 제대로 알아야 하는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하다. 프로젝트 초기 단계에서 이해관계자들 간의 '언어 통일'이 되지 않으면 나중에 더 큰 혼란이 온다.


5/ 경영진은 AI트랜스포메이션을 '매출 증대'로 보고, 개발팀은 '기술 도입'으로 보며, 현업부서는 '업무 자동화'로 본다. 같은 단어를 쓰지만 머릿속 그림은 완전히 다르다.


6/ 이런 상황에서 프로젝트가 진행되면 어떻게 될까? 6개월 후 중간 점검 때 "이게 우리가 원했던 건가?"라는 질문이 나온다. 그때서야 서로 다른 목표를 향해 달려왔다는 걸 깨닫는다.


7/ DX 추진 때도 마찬가지였다. '디지털화'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구분하지 못해 단순 시스템 구축에 그친 경우가 얼마나 많았나.


8/ 컨설팅 현장에서 보면 정의가 불분명한 프로젝트일수록 'Scope creep'가 심하다. 처음엔 작게 시작했다가 이것저것 덧붙이며 괴물이 되어버린다.


9/ 그래서 첫 번째 워크숍에서 반드시 하는 일이 있다. "우리 회사에서 말하는 AI트랜스포메이션의 정의는 정확히 무엇인가?"를 화이트보드에 적어놓는 것이다.


10/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명확하지 않으면 나머지 모든 논의는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과 같다. 기초가 흔들리면 아무리 좋은 전략도 무너진다.


11/ 왜 정의가 중요한지 백날말해도 소용없다. DX추진때도 마찬가지였지만 결국은 한번은 호되게 실패해야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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