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노준영 May 29. 2024

팔도비빔장은 왜 존재감을 확대해가는 걸까?

비빔면은 여름하면 생각나는 음식 중 하나죠. 하지만 시즌리스(계절에 상관 없이 소비하는 트렌드)가 하나의 트렌드로 등장하면서 이제는 사계절 내내 많이들 즐기시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이 중 팔도비빔면은 대표적인 제품이라고 할텐데요, 비빔장을 활용한 다양한 접근법으로 존재감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국내 1세대 치킨 프랜차이즈 멕시카나와 손잡고 액상소스 ‘팔도비빔장’을 활용한 공동메뉴 ‘팔도비빔치킨’을 선보였습니다. 기존에도 콜라보레이션을 다양하게 전개했고, 라인업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해왔습니다. 저칼로리 제품부터 대용량, 냉면 소스까지 다양한 제품이 존재하죠. 이런 노력들을 통해 지난해 말 기준 누적판매량은 2400만개를 넘어섰습니다.


답은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팔도비빔장이 왜 존재감을 확대해가고 있는지 트렌드 속에서 해답을 찾아보도록 합니다.


"펀" 한 게 통하는 시대죠.


펀슈머 트렌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라


첫번째는 펀슈머 트렌드에 잘 적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도 펀슈머 전략을 활용한 제품들을 선보였지만, 최근까지도 이런 노력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펀슈머란 흥미로운 포인트에 반응해 소비하는 대중들을 뜻하는 트렌드 용어인데요, 색다른 경험에 반응하는 추세를 뜻하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비빔면 자체로는 부족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각종 콜라보레이션과 도전을 통해 더하고 있는 것이죠. 흥미로우면 SNS 등 뉴미디어에 인증될 확률도 높습니다. 여러모로 중요한 트렌드고, 팔도비빔장은 이런 트렌드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볼 수 있죠.


대중들이 흥미롭게 여길 수 있는 포인트를 제품이나 서비스에 더하는 건 중요한 과제입니다. 기획 혹은 마케팅 프로그램에 더할 수 있는 흥미 요소를 꼭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취향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합니다.


취향소비에 적응하기


두번째는 취향소비에 잘 적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라인업을 생각해보시면 답이 나옵니다. 각자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는 부분이 존재하고, 심지어 상황에 맞게 소비할 수도 있죠. 이런 부분들이 적정 수준의 개인화를 만들어 내고 있기 때문에 꾸준한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화라는 단어가 무척 어려워보이지만, 사실 샘플러나 다양한 선택지 등으로도 달성가능한 부분이 많습니다. 모두에게 다른 해답을 줄 순 없겠지만, 그래도 각자의 생각을 반영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런 노력은 반드시 필요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적응방식을 생각해야 하는 지점이라고 하겠습니다.



팔도비빔장은 트렌드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위치에서 트렌드 적응법을 고민하시고, 더 나은 해답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진/팔도, GS리테일, 컬리

글/노준영 nohy@naver.com

인싸의 시대, 그들은 무엇에 지갑을 여는가?(2019)

디지털 마케팅 트렌드, 인싸력을 높여라!(2021)

이것이 메타버스 마케팅이다(2022)

요즘 소비 트렌드(2022)

알파세대가 온다(2023) 저자

이전 09화 저도수 맥주는 왜 자꾸 나오는 걸까?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