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GS25는 왜 경동시장과 손을 잡았나?

by 노준영

간편식의 범위는 넓어지고 있습니다. 간편식으로 다룰 수 있는 음식이 다양해지고, 간편식 제품을 선택하는 대중들도 더 많아지고 있죠. 그래서 간편식 시장은 지속적으로 주목받는 분야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GS25는 전통시장 간편식이라는 개념을 가져왔습니다.


0005485030_002_20250430090710499.jpg

GS25는 최근 경동시장과 협업을 통해 간편식을 내놨습니다. 흑돼지 두루치기, 흑마늘 가브리살 보쌈, 양념 갈매기살 구이, 직화 소막창 구이 등입니다. 노포의 재해석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볼 수도 있을 것 같고, 전통시장을 자주 방문하는 2030세대의 니즈를 반영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GS25는 앞으로도 지역 기반 콘텐츠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생 협업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는데요, 여러모로 생각해 볼만한 지점이 많은 행보인 듯 합니다. 트렌드 측면에서 2가지를 간단히 짚어보도록 하죠.


NISI20250430_0001831574_web_20250430091756_20250430100722098.jpg


일단 레트로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할 수 없겠네요. 노포의 현대적 재해석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현 시점에서 다시 재해석한다는 뉴트로의 개념과 일치합니다. 그래서 레트로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이죠.


MZ세대는 늘 레트로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알파세대 역시 그렇습니다. 인화 사진에 열광하는 걸 보면 쉽게 알 수 있는 사실이죠. 색다른 경험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전통시장에 대한 관심 역시 전통시장이 보여주는 감성을 새롭게 느끼기 때문이죠. 결국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는 다양한 방식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레트로란 그저 "과거" 가 아니라, 현 시점에서 소통할 수 있는 근사한 방식입니다. MZ세대나 알파세대가 공감하고 반응하는 지점을 찾아 소통의 창구로 활용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746963_740863_21.jpg


편리미엄도 함께 고려해보면 좋습니다. 편리미엄이란 편리함이 곧 프리미엄이라는 뜻입니다. 편리함을 위해 돈을 쓴다는 뜻이죠. 간편식은 편리미엄의 상징입니다. 오늘 사례로 이해해본다면, 시장까지 찾아가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편하게 시장의 맛있는 음식을 먹어볼 수 있는 것이죠. 그러니 편리미엄입니다.


편리함을 통해 시간을 더 확보하고, 각자 원하는 일들을 합니다. 그러니 돈이 아깝지 않은 건데요, 이런 개념이라 쉽게 꺼질 트렌드도 아닙니다. 각자의 방식으로 적응하는 방안을 찾아야 하겠습니다.


0005485030_001_20250430090710451.jpg


앞으로도 간편식 시장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간편식의 확대가 의미하는 메시지를 각자의 영역에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진/GS25


블로그 배너.png


keyword
수요일 연재
이전 11화"CJ더마켓" 성장의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