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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지틀조선일보 Apr 18. 2019

벚꽃엔딩이 아쉽다면 해외로 갈까?전세계 꽃축제 4선

우리나라에서 벚꽃이 지고 있어 아쉽다면 꽃놀이 대표 여행지 일본, 튤립의 나라 네덜란드 등에서 열리고 있는 꽃축제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트립닷컴이 전 세계 꽃축제가 열리는 여행지 4곳을 소개했다. 삿포로 라일락축제, 도쿄 등나무꽃 축제, 스페인 파티오 꽃축제 등 앞으로 열릴 전 세계 대표적인 꽃축제를 알아보자.

일본 삿포로 ‘라일락축제’

흔히 삿포로는 눈의 도시로 인식되지만 봄과 여름은 라일락의 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라일락은 1960년 삿포로의 나무로 선정될 만큼 사랑받고 있으며 1959년부터 시작된 라일락 축제는 삿포로의 초여름을 알리는 축제이자 봄의 이벤트로, 삿포로 시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대단하다. 라일락 축제는 약 400그루의 라일락이 있는 오도리 공원에서 오는 5월 26일까지, 라일락의 숲이 있는 시로이시구의 가와시모 공원에서는 6월까지 열린다.

일본 도쿄 ‘등나무꽃 페스티벌’

일본에서 벚꽃과 라일락만큼이나 유명한 등나무꽃은 4월 하순부터 일제히 피기 시작해 5월 절정을 이룬다. 도쿄 여행객들의 필수 코스인 아시카가 플라워 파크에서는 오는 5월 19일까지 ‘등나무꽃 페스티벌’이 열린다. 아시카가 플라워파크는 1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아름답게 핀 등나무가 이루는 장관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장소 중 하나로, 2014년도 CNN 선정한 10개의 ’드림 데스티네이션’ 중 하나다. 하늘에서 별이 쏟아지는 듯 등나무꽃이 매달려 있어 사진촬영 장소로도 유명하다. 사계절 피는 수많은 꽃들로 장식되어 있어 등나무 이외에도 다양한 꽃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스페인 코르도바 ‘파티오 꽃축제’

파티오 꽃축제는 '꽃의 마을'이라 불리는 스페인의 코르도바에서 열리며, 코르도바 도시 전체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축제는 5월 초부터 12일간 열리며 1932년부터 시작한만큼 긴 역사를 자랑한다. 한 가족 또는 여러 가족이 공동으로 거주하는 형태인 파티오를 꽃으로 꾸며 고풍스러운 건물 외벽과 담장에 꽃을 매달고 축제를 펼치는 장관을 볼 수 있다. 벽이 보이지 않을 만큼 꽃으로 장식되어 꽃의 마을에서 열리는 축제답다. 여기에 스페인 사람들의 흥과 대표적인 음식인 타파스와 와인까지 즐길 수 있어 보고 먹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네덜란드 큐켄호프 ‘튤립 축제’

1949년부터 시작한 네덜란드의 튤립축제는 세계 최대 튤립 축제로 오는 5월 19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약 20분 정도 떨어진 큐켄호프에서 열린다. 이 축제에서는 빨간색, 노란색 등 형형색색의 튤립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으며 다양한 튤립은 물론, 수선화, 백합 등 수천종의 꽃이 만발해 장관을 이룬다. 큐켄호프에서 꽃이 피면 유럽의 봄이 시작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꽃축제 기간 동안 다채로운 퍼레이드와 플라워쇼로 보는 재미를 더한다. 네덜란드의 봄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튤립축제가 필수다.


디지틀조선일보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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