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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새 마음

by 하얀비

3월!

괜히 봄 같지만

뼛속을 스미는 바람은

새 학기 첫날의 향기를 담고 있다.

학년이 올라가는 3월 개학이 되면

진짜 1살을 더 먹었다는 현실감이

제대로 왔었다.


어릴 때는 이런 삶의 꼭짓점들이 반복되어

시간이 느리게 가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한다.


요즘은 내 나이가 몇 살인지

헷갈릴 때도 있다.

세월은 왜 이리도 빨리 지나가는지...


아무튼 3월이 왔다.

약간의 긴장감과 설렘으로

시작하는 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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