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을 맞아 외부 인터뷰 진행했습니다.

M&A파트너와 서치펌 리크루터 역할까지 추가되기까지의 이야기


최초 원고 게재는 만우절이었는데, 당일 공개하면 너무 거짓말처럼 느껴질것 같아서 ^^;

텀을 좀 두고 올려봅니다.


처음 브런치에 글을 쓰면서 느꼈던 삶의 코스를, 제3자의 시각에서 어느 정도까지 믿을만한지 조금 더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https://www.ceojhn.com/news/articleView.html?idxno=9513

전문은 링크와 같이 되어있는데, 나름대로 보기 쉽게 재구성해보면 아래와 같은 방식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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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만나 명함을 건네면 종종 듣는 질문이 있습니다. "팀장님은 도대체 정체가 뭡니까?"


마케팅도 했다가, 삼성생명 GFC로서 법인 정책자금도 끌어오고(그래서 '자금마니'라는 퍼스널 브랜딩도 밀고 있죠), 인공지능협회 위원장 명함도 주더니, 이제는 서치펌 리크루터에 M&A 파트너 직함까지 파서 다니니까요.


솔직히 밖에서 보면 그냥 '이것저것 다 찌르고 다니는 N잡러'나 '명함 수집가'처럼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제 입장에선 이게 전혀 뜬금없는 확장이 아닙니다. 하나를 파다 보니 도저히 다음 단계로 넘어가지 않으면 안 되는, 아주 지독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연쇄 작용'의 결과물일 뿐이죠.


시작은 생존을 위한 기초 체력이었습니다.


예전 아버지의 수산물 무역업이 무너지는 걸 옆에서 지켜보며 뼈저리게 느낀 게 하나 있습니다. 겉으로 거래가 돌고 장부가 좋아 보여도, 진짜 속내(재무, 자금 흐름)가 엉망이면 회사는 한순간에 훅 간다는 것이죠. 그래서 마케터로 일하면서도 늘 재무라는 뼈대에 집착했습니다. 회사의 기초 체력을 키우는 일, 마치 파워리프팅에서 목표한 3대 중량을 뚫어내기 위해 악착같이 코어를 다지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그래서 자금을 융통하고 법인 재무 리스크를 방어하는 일부터 파고들었습니다.

회사가 안 망하려면 일단 '총알(자금)'과 '방패(리스크 관리)'가 있어야 하니까요.


자, 그렇게 총알을 장전해 드렸습니다.

대표님들은 숨통이 트였다며 참 좋아하시죠. 그런데 곧바로 다음 문제가 터집니다.


"박 팀장, 자금도 융통됐고 인프라도 깔았는데... 정작 이걸 실행할 '사람'이 없네."


이게 현장의 진짜 현실입니다. 특히 지역 벤처나 중소기업들은 자금이 생겨도 제대로 된 C레벨이나 핵심 실무자를 구하지 못해 스케일업을 못 하십니다. 시스템을 아무리 잘 짜놔도 결국 그걸 굴리는 건 사람이니까요.


재무 컨설팅을 백날 해봐야 적재적소에 인재를 꽂아주지 못하면 반쪽짜리 조언에 불과했습니다. 대표님의 가장 큰 페인포인트를 완벽히 해결하려면 결국 '채용'의 영역까지 제가 뛰어들어야만 했습니다.


글로벌스카우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서치펌 리크루터 역할을 추가한 'Why'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돈을 벌어다 주는 사람, 즉 'Right Person'을 꽂아주는 것까지가 진정한 밸류업의 완성이었으니까요.


그렇게 자금을 돌게 하고 좋은 인재를 세팅해 드리면 회사는 쑥쑥 성장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끝이 아니더라고요. 시간이 흐르고 대표님들이 연세가 드시거나, 시장 상황이 급변하는 순간이 필연적으로 찾아옵니다.


"회사를 물려줄 사람이 없는데 어쩌지?" 혹은 "이제 엑시트하고 싶은데 제대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까?"


기껏 기초체력 다 키워놓고 우수 인력까지 세팅한 알짜 회사가, 승계자가 없어서 흑자 폐업을 고민하는 기막힌 상황을 마주하게 된 겁니다. 회사가 사라지면 제가 땀 흘려 세팅해 드린 그 훌륭한 인재들은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게 되죠.


이때 깨달았습니다. M&A는 단순히 덩치 큰 기업들의 자본 게임이 아니라, 중소기업이 명맥을 유지하고 직원들의 생존을 지켜내는 '마지막 출구전략'이라는 것을요. 기껏 밸류업 시켜놓은 회사가 허무하게 무너지지 않게 하려면, 좋은 매수자를 찾아 안전하게 바통을 터치해 주는 역할이 필요했습니다. 제가 씨오M&A와 손잡고 M&A 파트너로 나서게 된 건 그 바통 터치의 순간을 끝까지 책임지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마케팅에서 재무로, 재무에서 인사(글로벌스카우트)로, 그리고 마침내 M&A(씨오M&A)로.


이것은 결코 문어발식 확장이 아닙니다. 제 안에서는 기업의 생애주기라는 하나의 거대한 퍼즐을 맞춰온 아주 자연스럽고도 절박한 과정이죠. 자금을 수혈하고, 사람을 채우고, 마침내 좋은 주인을 찾아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주는 일. 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연쇄 작용이 결국 지금의 비즈니스 파트너 '박동혁'을 만들었습니다.


저는 여전히 이 징글징글하고 치열한 연결고리 한가운데서 기업의 엉킨 실타래를 풀고 있습니다.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있는 한, 제 명함의 무게는 앞으로도 계속 묵직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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