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즈, #백승수, #스토브리그등은 요즘 세간의 화재가 된 드라마에 따라오는 주요 해시태그이다. 스토브리그에 숨겨진 정직한 가치의 중요함을 관찰해 보고자 한다.
만년 꼴찌를 이어오는 야구팀 드림즈, 신임 단장 백승수가 취임하면서부터 새로운 스토리가 전개된다.
프로구단 드림즈는 꼴찌 꼬리표를 떼어내지 못 함에도 불구하고 팀 내 간판 에이스 4번타자 임동규를 방출한다. 그리고 국가대표 투수 강두기를 다시 영입한다. 이유는 팀 성적의 힘이 한 사람에게 너무 치중된 시스템과 조직내 갈등은 성장의 걸림돌, 그리고 팀에 대한 애정과 소속감을 더 높이기 위함이다.
새로 부임한 단장 백승수는 간판 선수 트레이드 조치로 인한 조직 내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다음과 같은 말을 남긴다.
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일이면 저는 할 겁니다! 팀에 조금이라도 해가 된다고 생각되는 일이면 저는 잘라내겠습니다! 해왔던 것들을 하면서 안 해왔던 것을 할 겁니다!
<출처 : SBS 스토브리그>
해왔던 일과 안 해 왔던 일의 경계구분 그 사이에 흐르는 경중의 차이, 어찌 보면 쉬울 듯 하면서도 쉽게 보이지 않는 이 함정을 우리는 쉽게 구분하지 못한다.
1930년 미국.
어느 겨울 저녁, 프린스턴대학교 고급학문연구소(IAS Institute for Advanced Srudy)소장 아브라함 플렉스너(Abraham Flexner) 아내와 차를 한 잔 마신 뒤 자신의 서재방에서 밤새 고민에 잠긴다.
IAS는 백화점으로 성공한 큰 재력가의 지원으로 설립된 융합 연구소의 시초라 할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연구기관이다.
플렉스너는 분야간의 통섭의 지혜를 모을 수 있는 학자의 영입에 사흘밤낮 고민의 시간을 보낸다.
다음날 아침 입가에 미소가 머문채 커피 한 잔을 마시기 위해 서재방을 나왔다. 그리고는 곧바로 갖가지 서류와 가방을 챙기러 다시 서재방으로 들어가는데 이런 모습을 지켜본 그의 부인은 서재방 한 쪽 벽면에 그려진 여러명의 수학, 물리학분야의 인물들이 묘사되어 있는 흔적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는 스포츠 관점의 해석을 빌리자면 일명 “드림팀”이라해도 과언이 아닌 전략이었다.
전략이 세워진 지금부터는 플렉스너의 협상력에 따라 실현 가능여부가 가려진다.
그는 독일에서 망명한 천재 물리학자를 만나기 위해 약속장소로 이동하면서 여러 가지 상황을 추측해 본다. 당시 협상해야할 그 물리학자는 노벨 물리학상까지 수상한 협상조건이 그리 녹녹치만은 않은 상대였다.
약속장소에 도착한 플렉스너는 물리학자로부터 바로 협상조건이 담긴 쪽지를 건내 받는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급여 : 현 유럽에서의 연구활동 대가 3,000불과 동일
2. 근무기간 : 6개월 근무조건, 이후 다시 영국 옥스퍼드대 복직
3. 기타 : 현 연구비서 발터 메이어(Walther Mayer) 동시 수용조건
이를 본 플렉스너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다음과 같은 조건을 제시한다.
1. 급여 : 10,000불(1929년부터 미국 경제 대공황시작)
2. 근무기간 ; 그대로 수용
3. 기타 : 연구비서 이적조건 그대로 수용
당시 이 물리학자가 제시한 조건 3,000불은 유럽에서 받던 연봉 수준이다.
하지만 6개월 근무조건으로 동일한 연봉을 제시함에 플렉스너는 당시 미국 연구 교수의 평균연봉 약7,000불을 미리 공개하며 오히려 10,000불을 제안하였다. 고민없이 정직한 협상의 길을 택한 것이다.
이는 어차피 알게 될 연봉을 굳이 감추면서 협상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이기 때문이다.
플렉스너는 제시받은 조건을 그대로 수용하면서 연봉은 오히려 3배가 넘는 조건에 맞춘것이다.
여기에는 두 가지 가치의 비밀이 숨겨져 있다.
첫째는 “최고”를 얻는다는 것이고, 둘째는 그 최고로 부터 “신의”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시작된 협상이 오늘날 미국을 대국으로 만들게 된 시작이 될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치 못했으며, 그 천재 물리학자가 바로 “아인슈타인”이다.
<출처 : Wikipedia 아인슈타인과 플렉스너>
아인슈타인은 이후 하버드, 예일대등의 우수한 대학으로부터 더 높은 조건의 연봉에서도 전혀 흔들림 없이 1955년 세상을 떠날 때 까지 그는 프린스턴 IAS연구소에서 플렉스너와의 신의를 지켰다.
이로 인해 수학과 물리학에서 프린스턴 대학은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올라설 수 있었다.
비즈니스에서는 대부분 협상에서 깍거나, 아니면 자기 가치보다 높은 숫자를 요구한다.
여기서 말하는 숫자에는 정직과 신의가 빠져있지 않는지 다시 한 번 살펴봐야 할 것이다.
정직과 신의는 상대의 지적인 능력을 끌어올리는 힘이고 이것이 바로 올바른 가치평가의 시작이라 볼 수있다.
앞서 언급한 야구나 비즈니스는 닮은 점이 참 많다.
혼자 할 수는 없다. 팀플레이다.
나무를 보기 전에 숲을 봐야한다.
여기에는 눈앞의 실력만 봐서는 안된다. 신의로 그 이상의 무언가를 더 끌어올릴 수 있는지 가치를 봐야한다. /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