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이의석
한줄평 : 재테크 문외한에게 필요한 재테크 입문 서적
재테크가 걱정되는 나이
2021년 새해가 밝고 어느덧 나는 20대 후반이 되었다. 나는 성격도 생각도 20대 초반과 크게 다를 바가 없는데 얼굴과 몸만 늙고 있다. 이젠 부모님은 나에게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물어보신다. 다가올 독립과 결혼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할 때인 것이다. 그래서 제일 처음 생각난 게 재테크였다. 그동안 재테크는 뭔가 어른의 일인 것만 같아 가까이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을 시작한 지도 2년이 넘었는데 제대로 준비한 적이 없다. 이제 정말 걱정이 되는 듯한 기분이 들어 이제라도 시작해보려 한다. 적은 월급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싶은데 그래도 조금이라도 알기 시작하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며 이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재테크의 입문 서적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 재테크의 전반적인 내용을 알아가기보단 재테크를 어떻게 준비할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 이 책은 왜 재테크를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시작으로 독자의 개인적인 목표를 설정하게 해주고 이를 실행시켜줄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방법에 대한 내용은 추가적으로 각자가 심화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그래서 이미 재테크를 준비하고 있었던 인물이라면 이미 왜 해야 하는지와 목표가 있기 때문에 이 책은 잘 맞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재테크는 나에겐 너무 먼 얘기였다. 재테크를 준비해야 할 나이가 되고 나니 생소한 언어들에 지레 겁부터 먹고 회피하게 되었던 것 같다. 그런 내 입장에서 볼 때 이 책은 굉장히 유익한 책이었다. 책의 디자인이 딱딱하지 않아 잘 읽히며 거부감이 덜 했다. 요즘 재테크가 워낙 흥해서 책이 잘 나오기는 한 것 같지만 어쨌든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에겐 굉장히 좋은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또 책에 나오는 내용 모두 재테크의 기초이면서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이라 집중이 더욱 잘 되었다. 진지하게 무엇부터 내가 준비하면 좋을지를 생각할 수 있었고 명확한 목표를 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개인적으로 나는 안도의 한숨을 조금 쉬었다. 내가 아주 막 산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워낙 짠돌이로 살았어서 내 월급에 내 한 달 지출은 굉장히 양호한 편이었다. 또 감사하게도 아직 독립을 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이기에 월급은 적어도 돈을 모으는 것도 크게 어렵지 않았다. 나는 큰 목표로 결혼과 차 구매가 있는데 책에서 시키는 대로 한다면 꽤나 어렵지 않게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부모님께 먼저 감사 인사를 드려야 할 것 같다.
재테크를 걱정해야 하는 나이가 되었다는 게 아직 실감이 나질 않는다. 그래도 어렵다고 매일 회피할 순 없으니 새해도 밝았고 하니 처음으로 재테크 책을 읽어보았다. 요즘 워낙 힘든 시기이기 때문에 더욱 그랬던 것 같다. 이 책은 앞서 얘기했듯이 굉장히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작성한 글이기 때문에 재테크 입문자들에게 좋은 책이다. 나처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추천을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