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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통의 하루 Oct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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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제목 없는 나란 무슨 소용이 있을까

그 이름을 내가 짓던,

그 이름을 남이 짓던,

그 이름을 부모가 짓던.


함축할 말이 없다는 게

큰 의미가 되어 보일 때가 있다


오늘이 그렇다


무릇

우왕좌왕 대는 사람이 그렇다


풀어내던 하나로 묶던

마침말없이

아니, 마치지 않을 생각에 미처 부여잡다가 사달이 나는 것이다


얼기설기 메다가도

금세 풀어지는 모양새를 보면

마음 한편에 끝내 마무리 짓지 못하는 화가 있다


오늘은 사실

매일이 삐져나온 것뿐인걸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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