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솜사탕 Aug 30. 2022

혼자만의 시간

간섭받지 않을

방해받지 않을 시간이 필요하다.


외롭고 쓸쓸해 보일지 모르지만 괜찮은 척하지 않아도 될 시간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생각하지 않아도 될 시간


점심시간만큼이라도 난 누군가에게 방해받고 싶지 않다.

밥 먹는 것보다 온전히 쉴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들과 같이 식사를 하며 시간을 보낼 수 도 있겠지만 그렇다 보면 나도 모르게 업무 이야기 또는 다른 직원 험담뿐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 들어 외톨이로 보여도 괜찮다고 생각해 나 홀로 밖으로 나간다.  


잠시 걸으며 생각한다.


무엇을 마실까?


점심시간에 아무것도 먹지 않으면 배고프다.

꼬르륵 거리는 소리가 나면 민망할 수 있으니 라테 종류로 테이크 아웃해  오후 시간을 버틴다.


내향적인 난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보다 혼자 있는 시간이 중요하다. 혼자 시간을 보내면서 충전도 하고 리셋이 되어 한 템포 쉬어 갈 수 있는 시간이 충분히 있어야 그다음 한 걸음을 걸을 수 있다.


홀로 시간을 보내는 게 과연 이상한 일일까?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건 당연한 일이다.

누구로부터 방해받지 않을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지만 가끔 그 권리를 잊거나 잃어버릴 때가 많다.


잃어버렸다면 찾고

잊었다면 기억하자


비상문 표시를 자세히 들여다보자

나 홀로 밖으로 나가고 있지 않은가

복잡한 세상 속으로 부터 벗어나는 건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없다 오직 나 혼자만의 힘으로 밖으로 나가야 하고 언제 어디로 어떻게 나갈지는 다른 사람이 아닌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



작가의 이전글 나의 속마음 2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