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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솜사탕 Sep 07. 2022

흔들리는 위태로운 마음

무엇이 맞는 걸까?

10년 동안 쌓아온 미운 감정

하루 지나면 괜찮아질 때는 지났다.


위로 쌓아 올라간 감정들은 툭 하고 치면 무너진다.

감정들이 무너지는데

정작 무너지는 건 나


한 번 무너진 난 다시 일어날 수 없을까 봐 두렵다

그대로 주저앉아 버릴까 봐

그대로 무너질까 봐


나의 미움이 백 프로 맞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에게도 이제 더 이상의 여유는 없다는 것을 말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고 더 이상 억지로 끌려 다닐 수 없다고 생각된다.


무너진 마음

상처받은 마음

시간이 흐른다고 치료가 되지 않는다

무뎌질 수 있지 않나 생각될 수 있겠지만

무뎌지는 척하는 마음은 텅 비어있다.


괜찮은 척

아무렇지 않은  척


난 이제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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