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바다에 스미다.
by
오연주
Nov 1. 2023
바다는 끊임없이 바람을 타고 스며든다.
푸르름속에
바다향과 하늘 속에
그냥 앉아서
빠져들 수 있어서 행복했다.
바다는 늘 걸으면서 동행을 했었는데
이번엔 무념무상
바다를 바라보기만 했다.
긴 생각이 아니어도
늘 자연스럽게
바람은 스며들어간다.
바다를.
바람을.
가을을.
나의 자유를.
맘껏 즐겼고
온통 나에게 스며간다.
나의 바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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