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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연주 Feb 29. 2024

간호사일기

엽서

작은 직사각형의 종이 위에

끄적끄적 적는다.

펜은 어느것이나 가능하다.

다만 생각을 하는 대로

씌여지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알고 시작을 해야 한다.

쓰다보면

펜이 그냥 움직이기도 해서

내가 따라기기도 한다.

간단하게

짧게

표현하기가 참 좋다.

여운을 남기며.

가끔은 질문을 던지며.

답이 오지 않을 것을 알지만

한글자씩 써가는 건

행복하고.

즐겁다.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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