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노래중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라는 가사가 있었다.
요즘은 생각도 그런 맥락같다.
지우기 쉬우라고 연필로 사랑이라는 추상적인 의미를 쓰고 지운다면 말이다.
비오는 날 머리를 비우는 방법은 음악을 들으면서 길위에 있거나 그냥 자는거다.
글을 쓸때도 글에 대한 연상을 하는 계기를 꼭지라고 한다.
생각도 그렇다.계속 하나가 두가지로 그 이후로는 계속 늘어나고 머리만 빈공간이 없이 꽉 짜여진다.
빗소리를 들으면서
창문에 맺힌 빗방울을 바라보며
분필로 쓰여진 듯한 많은 생각들을 성큼 지워간다.
비오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