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편안한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노력을 한다.
잘 죽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다고 하긴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초등학교 1학년때 주무시는 듯 돌아가신 증조 할머님 모습을 보면서 참 복 받으셨다는 이야기를 하는 어른들의 말씀이 이해가 안 되었었다.
하지만 지금 간호사를 하면서 수많은 죽음을 겪으면서 그 뜻을 잘 이해하고 공감하게 된다.
11월은 천주교에서는 위령성월이라고 한다.
돌아가신 분들을 기억하는 달이다.
솔직히 병원에 있으면서 피하고 싶은 시기이다.
돌아가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전반적으로.
너무 힘들다.
감정적으로도
체력적으로
오늘 새벽에도 한분이 주무시듯이 소풍을 마치셨다.
평화로운 모습에 우리 증조할머니 임종때가 겹쳐졌다.
편안한 안식을 누리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