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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M씽크 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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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nD Nov 07. 2019

만일 STARMAN이 음원 출시한다면?

유플래쉬 ‘STARMAN’ 앨범 커버디자인

지난 26일 방송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의 마지막 드럼 독주회의 무대가 방송됐다. 

유재석의 드럼 비트로 시작된 유플래쉬는 놀면 뭐해, 눈치, THIS IS MUSIC 등 다양한 노래로 탄생했다. 같은 드럼 비트에서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참여한 아티스트마다 노래 색깔이 확연하게 달라지는 점이 놀라웠다. 그리고 방송 중 예상하지 못했던 무대가 등장해서 더욱 놀라웠다. 바로 가수 신해철의 나레이션과 콜라보레이션한 ‘STARMAN’ 무대다. STARMAN 무대에서는 유재석의 드럼 비트와 함께 이승환, 하현우의 보컬, 그리고 고 신해철의 나레이션이 함께 어우러졌다.

그와 나 사이를 가로지르는 강물은 여전히 흐르고 있다 … (중략)… 문을 떠밀자 그 문은 힘없이 열렸으며 그 문의 저편엔 주름과 세월이 가득 차 있었다. 그리하여 수줍은 아버지와 겸연쩍은 아들은 난생 처음 뺨을 맞대게 되었다.
유플래쉬 ‘STARMAN’


신해철 가수의 미발표곡 '아버지와 나 part 3'을 베이스로 제작된 STARMAN은 아쉽게도 음원이 출시되지 않는다. 아쉬운 마음에 STARMAN 무대가 음원 출시, 앨범 발매가 된다면 어떤 느낌일지 상상하며 그려봤다.

목업출처 : Download from graphicgoogle.com


처음엔 그저 갑작스레 드러머가 된 유재석의 모습이 재밌기만 했다. 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사소했던 드럼 비트가 다채로운 노래와 무대로 탄생하는 그 과정이 신비롭고 감동적이다. 드럼 연주 무대가 일품인 영화 위플래쉬처럼 유플래쉬 역시 멋진 드럼 연주를 보여줬다.

다음 연주는 어떤 무대일까? 유재석 대기실에 하프가 놓여있는 걸 보아하니 오케스트라 무대인 듯싶다. 유재석은 하프는 불가능하다며 진저리쳤지만, 나를 포함한 많은 시청자는 이미 알고 있다. 또다시 멋진 무대를 볼 수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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