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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쓰는 여자
by 문서윤 Dec 15. 2017

신촌의 아지트
어썸차드카페

스페이스클라우드 원데이노마드


스페이스클라우드 원데이노마드 

원데이노마드란, 하루(oneday)와 노마드(nomad)의 합성어로, 일주일에 단 하루만이라도 머물고 있는 도시 안에서 디지털노마드의 삶을 경험해보자는 스페이스클라우드의 일문화 첼린징 캠페인이다.
출처 = 스페이스클라우드




신촌의 아지트 : 어썸차드


혼자 일을 할 때도 공간이 필요하지만, 누군가와 함께 일을 해야 하는 경우에도 공간은 필요하다. 공간을 선택하는 기준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가격, 위치, 분위기, 리뷰 등등. 생각보다 아주 여러 조건들을 가지고 공간을 선택하게 되는데, 특히 혼자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함께 모일 때는 더더욱 그렇다. 이번에 공간을 찾을 때는, 여러 명의 사람들이 회의도 하고, 외부인과 미팅도 진행할 수 있는, 그러면서도 가격은 저렴한 장소가 필요했다. 생각해보면 사실 꽤 까다로운 조건이었는데, 그 조건을 무리 없이 갖추고 있던 장소가 있었다. 바로 오늘 이야기할 신촌의 어썸차드카페. 


CU 편의점 옆 건물로 들어가면 된다



신촌을 참 오랜만에 찾았다. 한때는 신촌 아트레온을 매일같이 드나들었던 시절도 있었는데, 참 오래되었다. 신촌 어썸차드카페는 신촌 아트레온 건물 옆에 위치해있다. 신촌역 4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하면 찾을 수 있는데, 지하에 위치해있다 보니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지나치기 쉽다. 


이른 시간에 공간을 찾아서인지 아직 사람이 많지 않았다. 가방을 내려놓고, 음료를 한 잔 주문했다. 일일권을 이용할 경우, 음료 한 잔 가격이 포함되어 있는데 아메리카노 또는 차 종류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물론, 일일권을 스페이스클라우드에서 구입하지 않더라도, 어썸차드는 음료만 한 잔 주문하면 일단위로 이용이 가능하다. 보통 시간제로 운영을 하는 곳과는 다르게, 음료 한 잔 가격으로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어썸차드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하면, 바로 가격일 것이다. 많은 리뷰에서 이야기하듯이, 어썸차드는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운터에서 예약사항을 확인하고 음료를 주문하면 된다


어썸차드를 이용한 목적은, 회의를 하기 위함이었다. 그랬기 때문에 처음에는 미팅룸을 대관하려고 하였다. 미팅룸 역시 대관료가 저렴하여 1시간에 인당 1500원이면 미팅룸을 이용할 수가 있다. 하지만, 공간의 분위기를 보니 굳이 미팅룸이 아니더라도 오픈된 공간에서도 미팅이 가능할 거 같다는 생각에 미팅룸이 아닌, 일일권으로 회의에 참석하는 인원수만큼 예약했다. 다행히 공간은 적당한 백색소음으로 팀원들을 기다리며 혼자 일하기에도 좋았고, 팀원들과 같이 미팅을 진행할 때도 좋았다. 미팅룸의 경우에는 대관 시간만큼만 이용이 가능하지만, 일일권의 경우에는 팀원들을 기다리면서, 미팅을 진행하면서, 그리고 미팅이 끝난 이후에도 자유롭게 일을 할 수 있어 좋았다. 



어썸차드는 지하 1층에 위치해있는데, 카페 안이 복층 구조로 되어있어 아래층과 위층을 나누어서 사용할 수가 있었다. 어썸차드를 이용한 날에는 두 층을 모두 이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구조 자체가 마치 아지트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사실, 신촌이라는 지역 자체가 대학가라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공간을 이용했던 팀원들 모두 마치 대학생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으로 일을 진행했는데, 공간을 찾는 사람들의 연령대나 인테리어를 보았을 때에도 마치 대학교 동아리방 같다는 분위기가 들었다. 자유롭고, 편하고, 과하지 않고, 딱 필요한 것들만을 갖추고 있는 곳. 과하지 않아서 좋다고 생각했다. 


4월 행사 준비중 "치앙마이가 옵니다"


테이블마다 콘센트가 있었고, 사람들과는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며 앉을 수 있었다. 앞뒤 옆 모두 간격이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누이 이야기하지만, 공간을 이용할 때, 특히 노트북 사용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건 앉았을 때 편안한 의자와 노트북을 놓고 일하기 편한 책상이다. 의자와 책상의 높이가 사람이 앉아서 일했을 때의 편안한 높이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분위기가 아무리 좋아도, 책상과 의자의 높이가 맞지 않는다면 그 공간은 일하기 좋은 공간으로 인지되지 않는다. 어썸차드는 인터넷 속도, 테이블, 의자 등의 조건들이 장시간 일하기에 적합했다. 



청년다방에서


그 날 공간을 같이 이용했던 팀원들 모두 나와 비슷한 인상을 받았고, 장시간 일을 하다가 돌아갔다. 미팅과 미팅이 이어진 고단한 날이었지만, 주변에 맛집도 많아 회의가 끝난 후 맥주를 한 잔 하고 헤어졌다. (날이 아무리 추워도 맥주를 한 잔해야 풀리는...) 




신촌 어썸차드카페에서는 어떤 일을 하면 좋을까? 


신촌 어썸차드카페는 혼자 일하기에도, 팀별 미팅을 하기에도 좋다. 조금 더 긴밀한 대화가 필요한 주제라면, 미팅룸을 빌려서 해도 좋고, 오픈된 공간에서 이야기를 해도 괜찮은 이야기라면 미팅룸을 대관하지 않더라도 음료 한 잔을 주문하고 편하게 이용을 할 수가 있다. 신촌에도 다양한 코워킹스페이스, 스터디룸, 카페가 위치해있는 지역이다. 그럼에도 누군가에게 신촌 어썸차드카페를 이용하라고 추천한다면, 나는 캐주얼한 분위기에서도 일을 집중해서 할 수 있는 사람에게 권하겠다. 어썸차드카페는 지하에 위치해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공간을 이용하다 보면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르고 일을 하게 된다. 우리가 회의를 한 날에는 눈이 왔는데, 눈이 오는지도 모르고 일만 했다. 


미팅룸
사물함



의자와 책상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가격적인 부분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 개인 또는 팀이라면 신촌 어썸차드카페를 추천한다. 가격이 높기 때문에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있고, 서비스는 필요 없고 공간만 (책상, 의자, 인터넷)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신촌 어썸차드카페는 후자에 속한다. 일반 카페 하고도 공간의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음료나 그 외 메뉴가 엄청나게 맛있다거나 시그니처 메뉴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음료 한 잔을 시킨다고 하더라도 이미 음료 가격에 하루 동안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서비스 가격이 포함되어 있어 미팅룸을 이용할 게 아니라면 특별히 예약도 필요치 않다. 


아지트 수칙
어썸차드 이용안내



인쇄/팩스 이용도 가능하기 때문에, 프린트 이용이 필요하다면 또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사실, 서울 한복판에서 갑자기 프린트가 필요할 때 허둥대기 마련이다. 대학생들이 많이 있는 신촌인 만큼, 대학생들에게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서비스들은 모두 갖춰져 있다. 한쪽 벽면에서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 영화가 계속 상영되고 있고, 또 한쪽 벽면에는 책과 유명인사들의 명언이 적혀있다. 학생들이 드나들고, 그런 편안한 분위기 가운데 삼삼오오 모여 여기저기서 회의를 진행한다. 4월에 제주도에서 열릴 '치앙마이가 옵니다' 행사를 준비하며 긴긴 회의를 이어갔던 우리 멤버들은 마치 대학교 축제를 준비하는 듯한 기분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많은 공간을 이용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가본 곳보다 가보지 못한 곳들이 더 많다. 공간 공간마다 각자가 가지고 있는 분위기가 있고, 서비스가 있다. 신촌 어썸차드카페는 대학생들을 타깃으로 하여 합리적인 가격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물론, 대학생이 아니더라도 이용할 수 있다. 그런 분들은 마치 대학생이 된 듯한 기분으로 일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우리가 그랬듯이... 




신촌 어썸차드카페 가격 


1. 1일 이용권 : 5,000 원

2. 1개월 이용권 : 99,000 원 

3. 미팅룸 : 1500원/인당/시간 (미팅룸별로 최소인원 다름) 


https://spacecloud.kr/space/7180

https://spacecloud.kr/space/2827




신촌 어썸차드카페 정보


1. 사이트 : https://awesomechad.modoo.at/

2. 주소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신촌로 127 르메이레르타운3 지하2층 어썸차드(구,씨티즌커피)

3. 네이버지도 : http://naver.me/F78gKc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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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큐레이터 (Content Curator) (주)뉴캄웹툰컴퍼니 대표 msycurato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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