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윤 에세이
<네 직업이 무어냐 물으신다면>
책소개
“나의 알바 역사도 작가만큼 길다. 2,30대라면 알바에 관해 누구나 화려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공감이 갔다. 나 또한 홧김에 무단결근한 적도, 손님에게 ‘갑질’ 당한 적도, 예상치 못한 직무로 당황한 적도 있다. 대학시절 용돈이라도 벌고자 없는 시간 쪼개가며 일하고 그랬다. 그리고 그것이 지금의 내게 큰 자산이 되었다. 절로 옛 시절이 떠오르는 책이었다. 과거의 기억에 잠기고 싶다면 이 책은 타임머신만큼 효력이 있을 것이다.” -아윤 에세이 <네 직업이 무어냐 물으신다면> 추천사.
① 이 책은 어떤 책이지
# 그땐 그랬지.
이 책은 작가의 아르바이트 역사를 담고 있다. 스무 살부터 사회에 뛰어든 작가는 바이럴마케팅 업체까지 총 열세 곳의 직장을 거쳤다. 각각 환경도, 사람도, 업무도 달랐다. 그 모든 것이 책에 세세하게 잘 그려져 있다. 아르바이트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해본 적 있기에 공감이 갈 것이다. 특히 매번 그만둔 이유에서 크게 공감했다. 무단결근, 나도 여러 번 해봤다. 물론 그러면 안 되는 것이지만 그땐 어찌할 줄 몰라 회피를 택했다. 그런 작가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그땐 그랬지, 고개를 끄덕이게 됐다.
노란 바탕 표지의 인상적인 폰트 제목. 자연스레 안을 들춰보게 된다. 일반적인 에세이가 아니다. 솔직히 책이라기보다 익명의 누군가에게 털어놓는 고백에 가깝다. 글 전체가 경어체로 되어 있다. 말소리를 듣는 것처럼 매끄럽게 읽어 내려갈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300쪽에 달하지만 금세 완독할 수 있다.
띄어쓰기나 맞춤법에 있어 다소 부족함을 드러내지만, 이 책은 그런 것이 전혀 중요치 않다. 맞춤법이 별로 눈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다. 눈앞에선 과거의 기억이 영상처럼 재생됐다. ‘나도 그땐 좋았는데’, ‘나도 그땐 화났는데’, ‘그땐 그랬지’, 잊었던 기억이 하나둘 떠올랐다.
또 그녀의 처지에 공감이 갔다. 나 또한 그다지 매끄럽지 않은 인생이다. 확실히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것 없이 어떻게든 하루하루 연명하고 있다. 그럼에도 잘 살 수 있다는 믿음은 변치 않고 있다. 작가도 그런 태도로 살아가는 것 같아 위로가 됐다. 작가를 응원하고 싶어졌다. 그녀를 보면 글을 참 사랑하는 것 같다. 그 마음 변치 않는다면 충분히 무언가를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별 볼 일 없더라도 언젠가는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녀의 행보를 응원한다.
② 책 정보
# 책소개, 저자소개, 주변 서평.
책소개- ‘이 책은 제가 다년간 직접 겪은 아르바이트 및 직장 생활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서비스직, 사무직, 방송일 등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일을 하면서 느끼고 깨달았던 점들과 직접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직업군에 대한 꿀팁과 정보들도 모아놓은 일명 정보성 에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자소개- ‘20대 끝자락의 여느 평범한 청춘입니다. 학창시절부터 글 쓰는 것을 좋아했고, 작가를 꿈꿨습니다. 그러나 작가의 주변만 맴돌며 살다 보니 이제는 쓸모 있는 글을 써내는 글쟁이가 되고 싶어졌습니다. 인스타그램 ID :@Aayoooon’
주변서평- ‘일을 하며 즐거웠던 경험, 다퉜던 경험,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경험, 사람 관계에서 힘들었던 경험 등 자신이 겪었던 수많은 상황들이 책 속에 고스란히 쓰여 있다. 읽을수록 꾸밈없는 글에 빠져들고, 저자가 여러 일을 거치며 오묘하게 달라지는 마음가짐이 마치 성장소설을 읽는 듯하다.’ -서툰책방 주인-
# <네 직업이 무어냐 물으신다면> 속 좋은 구절.
지금 보면 이렇게나 생각이 어린 아이였는데 스무 살이라고 다 큰 척을 했다는 게 얼마나 우스운지 몰라요. 지금의 나도, 미래의 나에겐 이런 모습일까? p29
③ ‘책 홍보 프로젝트’
# 책 홍보가 필요할 땐?
책 홍보 프로젝트는 여전히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책 홍보가 필요할 땐 블로거 감성인간을 찾아주길 바란다. 책 홍보는 책소개, 책리뷰, 인터뷰, 서평단 모집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뤄지고 있다. 부탁해주신 작가님들 반응 또한 좋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하단 링크 참고하길 바란다. 어떠한 문의도 언제든 환영‘^’
# 본 포스팅은 작가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2019.02.19.
작가 정용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