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하려면 3가지를 버려라
이 세 가지를 버리지 못하면 망한다.
개인투자자들은 왜 주식을 하면 손실이 나는 걸까요.
제가 지금껏 만나본 개인투자자는 약 3만 명입니다.
그들 중에서 수익이 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태어난 지역도, 살아온 환경도, 성별도, 성격도, 학벌도, 나이도 모든 것이 다른 데..
왜 똑같은 결과만 나오는 걸까요?
제가 이리저리 만나면서 느낀 결론은 다음 세 가지를 버리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 돈욕심입니다.
아이러니죠.
돈을 벌기 위해서 주식을 하는 건데 주식을 하려면 돈 욕심을 버려라니요...
이건 우리 일상을 예를 들면 바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직장을 다니는 이유는 겉멋으로 포장을 해서 그렇지..
단도직입적으로 말한다면 돈을 벌기 위해서 다니는 것일 겁니다.
그렇지만 직장에서 돈은 언제나 오는지, 현금으로 주는지, 계좌이체로 주는지, 얼마나 주는지
아니면 더 주는지, 적게 주는지 등을 논하며 일을 안 하는 것은 아닙니다.
돈 욕심에, 돈을 벌기 위해서 직장을 다니지만..
우리는 거기에서 해야 하는 것을 하며 돈은 언젠가 주어질 것이라 생각하며 일을 합니다.
주식도 마찬가지입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 하는 것은 맞으나 돈만 바라보고 한다면..
사야 할 자리에서 팔고, 팔지 말아야 할 자리에서 팔고,
사지 말아야 할 자리에서 사고, 팔아야 할 자리에서는 못 팔죠.
그게 반복되면 나는 돈을 벌 수가 없습니다.
직장에서도 해야 할 일을 하지 않고 돈만 밝히면 돈을 벌 수 없듯이.
주식시장에서도 해야 할 일을 내팽개치고 돈만 바라본다면 '필패' 일 것입니다.
두 번째, 조급 함입니다.
수많은 투자의 대가들이 항상 입에 달고 사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주식은 복리투자다.'
그렇습니다.
주식시장에서의 투자는 복리로 계속 굴러간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복리로 돈을 굴려간다는 생각보다는 당장 눈앞의 몇 %의 수익을 욕심냅니다.
결국 상당히 빠르게 움직이는 종목을 선택하고 그 종목만 바라보게 되죠.
제가 만나본 주식 부자들과 고수들 중에서는 단 한 명도 단타로 성공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개인투자자들만 단타를 원할 뿐이죠..
이게 돈을 벌지 못하는 이유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 채 말이죠.
세 번째, 공짜정신입니다.
별 거 아니지만 상당히 심오한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알아낸 나만의 노하우나 나만의 비법, 기법, 기술 등 내 것을 남들에게 공짜로 알려준 적이 있습니까?
만약 여러분들이 이 질문에 YES라는 대답을 하신다면 여러분들은 자선사업가에 어울리는 사람일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비밀과 노하우를 남들에게 쉽게 알려주기를 꺼려합니다.
예를 들어, 어젯밤에 나를 아끼던 할아버지 또는 할머니가 나타나셔서 로또번호를 알려주셨다고 예를 들었을 때,
그 번호를 나만 1등 당첨되기는 좀 미안하고 민망하니까
남들에게 알려줄 사람은 몇이나 될까요?
로또 수익은 당첨자가 적을수록 많습니다.
주식 시장에서의 수익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세상에는 나에게 돈을 버는 법을 알려주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을 것이라는 전제로 공부를 해야 합니다.
그 전제를 무시한 채 공부를 하다 보니 '이 사람이 알려주는 방법으로 하면 돈을 벌 것이야.'라는 등의 생각을 하게 되죠.
말도 안 된다는 것을 스스로 알면서도 말이죠.
그리고 공짜의 다른 의미는..
내가 공짜로 주는 물건이 정말 의미가 있고, 좋은 물건일지라도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사은품, 무료 물품일 뿐입니다.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죠..
나는 성심성의껏 중요한 이야기를 해주지만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별 것 아닌 이야기가 되는 것이죠.
그래서 무료강연은 무료강연의 질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참가자들이 그 강연의 내용을 성의 없이 받아들인다는 것의 문제가 있을 겁니다.
사실 이는 주식을 잘하기 위해 버려야 할 세 가지가 아니라.
인생을 잘 살기 위해 버려야 할 세 가지 일 것입니다.
맞습니다.
우리는 주식을 하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글로 하여금 그런 놓치는 부분을 잡아갈 수 있는 사람이 한 분이라도 생긴다면 감사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