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각

마법의 소리

by doablechan

오늘과 내일의 끝자락에 걸린

미궁의 시간인 "자정"거를 타면

미끄러지듯 오늘 같은 내일로

어느새 두세 시의 동네에 다다른다


두세 시간을 달린 탓인지

몹시 지쳐 '딸각'하고 소등만 하면

또 다른 꿈결 같은 여정이 펼쳐지고


내일이 됐는데도 오늘 같던 내일이

농염한 내일로 무르익는다


자 그럼

'딸각'

'딸각' 마법의 주문이 들리면

오늘의 잔재가 더 무거운 내일로.

"딸각" 마법의 주문이 들리면

흔적 없이 사라지는 내일 속 오늘이

진정 오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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