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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스모어 70

2024년 2월 4째주

도영 CEO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제품을 만들기로 의사결정했을 때 근거가 되어줬던 가설과 생각, 고객과의 인터뷰의 내용, 타겟 페르소나는 의도적으로 상기시키지 않으면 제품을 개발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자연스럽게 희석된다는 것을 체감했던 한 주였다. 제품을 만들기로 의사결정할 때의 생각과 로직들은 사실상 제품의 모든 기능들이 뻗어나오는 뿌리이기 때문에 끊임없이 잃어버리지 않도록 경계했다. 그래서 나는 이걸 ‘제품 뿌리'라고 부른다.


제품 런칭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그로스에 대해서도 고민하기 시작했는데, ‘제품 뿌리’를 이미 내재화했다고 착각해서 여느때처럼 가설을 세워서 잠재 고객들에게 접근해보고, 메시지가 통하지 않으면 또 다른 가설을 세우는 과정을 반복했다. 긴 시간을 투자해서 찾은 페르소나가 결국에는 제품 뿌리에서 설정했던 타겟 페르소나와 동일한 것을 보면서 낭비한 시간들이 정말 아까웠다. 제품 뿌리에서 설정한 타겟 페르소나부터 접근해서 고도화시켰다면 최소 2주는 아꼈을 것 같다.


타겟 페르소나의 니즈와 기술 친화도, 페인 포인트에 대해서 UT를 하면서 알게된 정보들을 추가하면서 우리 제품을 경쟁사 제품 대신 선택해야하는 명확한 포지션이 도출되었다. 해당 포지션을 기반으로 우리 제품에 어떤 기능이 필요하고, 필요하지 않은지도 더욱 명확해졌다. 여러 기능들 중에 거둬내야할 것들은 거둬내고, 추가해야하는 기능들은 추가하면서 UIUX를 변경했고, 대외적으로 우리를 소개하는 이미지와 자료들의 메시지도 모두 수정했다.


팀원들도 바뀐 UIUX와 추가된 기능들에 대해서 우리 제품이 누구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하는지가 훨씬 잘 느껴진다고, 고객들이 잘 사용해주실 것 같아 설렌다고 말해줬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카나페 개발 팀원들이 카나페 잘 안 되면 울 것 같다고, 진짜 꼭 잘 되게 하고 싶다고 말해주셨다. 처음 창업했을 때부터 코파운더들 뿐 아니라 팀원들이 부모의 마음으로 제품에 대해서 간절한 마음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창업한지 3년이 지난 지금 드디어 그 소망이 이뤄졌다.


라운 COO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이번주는 TIPS 졸업 심사 준비로 한 주 쉬어갑니다 :)


일다 CTO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카나페 개발하느라 너무 바빠 한 주 쉬어갑니다 ㅠㅠ 


가예 브랜드 디자이너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월요일에 치과 내진을 위해 하루 연차를 사용해서 4일 근무를 했지만 5일 근무일 만큼의 효율을 낸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마치 5인분 같은 4인분을 먹은 느낌.. 이번주는 UIUX 관련업무를 많이 진행했다. 입사전까지만 해도 피그마를 사용해서 만들 줄 아는건 마인드맵 뿐이었는데, 이젠 제법 능숙하게 툴을 다룰 수 있게 되었다. 


사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살짝 야매느낌으로 툴을 만지는 느낌이었는데(일단 넣어보거나 일단 클릭하는..) 이젠 어느정도 원리를 알고 다루는 느낌이라 속도도 붙은 것 같다. 


무엇보다 피그마 작업을 하면서 가장 놀라운점은 사용자 입장에서 더욱 편하고 카나페를 알짜배기로 사용 할 수 있도록 실시간으로 기획 하시는 도영님과 그걸 바로 적용하는 영준님의 능력이다. 그 중간 다리를 작업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나로선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상황이 경이로울 뿐이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목요일 점심으로 불닭볶음면을 먹었는데 후레이크가 2개 나왔다!

창현 Business Intelligence Engineer (BI Engineer)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드디어 데이터 수집을 넘어서 데이터 분석으로까지 제 업무가 나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주 대륙/국가별 신규 유입자 분석을 하면서 SMORE의 아프리카 유저, 그리고 그 중에서 나이지리아 신규 유저들이 급증하는 모습은 앞으로 저희에게 어떤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지 큰 기대를 줍니다.


한국에서 제작한 서비스/제품을 저 멀리, 지구 반대편에 있는 나라에서도 검색이나 광고를 통해서 알게 된 사람들이 사용한다는 것이 새삼 굉장히 신기하면서도도 SMORE에 큰 자부심을 갖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특히 분석을 지속하는 동안, 해외 신규 유입자들 중에서 유료 고객으로 전환되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는 것은 확인하게 된다면 SMORE뽕(?)을 제대로 받을 것 같군요.


세계 시장을 타겟으로 하고 있고, 또 세계 시장에서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SMORE가 그저 자랑스러울 뿐입니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미국에 있는 여자친구가 이번주에 7일 동안 만나러 한국으로 바다 건너 왔습니다 :) 제 병역 문제와 여자친구의 비자 문제 때문에 사실 4월 이후에는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그래도 확실히 볼 수 있는 이번주에 와서 만나서 너무 좋네요 (대신 몸무게가….)


영후 APM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이번 주는 많은 잠재 고객들에게 콜드콜을 했다. 지난 1년 동안 했던 통화보다 이번 일주일 동안 한 통화가 더 많았던 것 같다.  이전까지는 콜드메일로만 고객들과 컨택했기 때문에, 전화로 연락하는 게 새로웠고 생각보다 어려웠다. 콜드콜에 호의적인 사람들이 많지 않았고, 나는 한 마디라도 더 전달하고 싶었던 점이 힘든 포인트였다. 그래도 계속 연락을 하다 보니 거절에 익숙해지기도 하고, 스크립트를 수정하면서 원하는 내용을 잘 전달하게 개선하고 있다. 이후에라도 미팅으로 전환되는 고객이 나오게 되면 기분이 정말 좋을 것 같다. 


지난 주에는 첫 독서모임이 있었다! 생각보다 내 시야는 좁았고, 다른 사람들의 시야는 넓었다. 다른 사람들의 깊은 생각을 들을 기회가 잘 없었는데, 이번에 좋은 모임이 생긴 것 같아서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 어떤 방향으로든 천천히 성장해보자!


2. 자랑하고 싶은 것

여자친구가 제주도에서 사온 우리집 강아지들과 닮은 인형삔이다.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샐리,조이.) 몹시 귀여운 것이 특징이다.

민교 콘텐츠 마케팅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지난주부터 서핏, 오픈애즈와 같은 콘텐츠 큐레이션 채널에 스모어 블로그 글을 유통하고 있다. 덕분에 스모어 블로그로 오가닉하게 유입되었던 사람들보다 훨신 더 많은 사람들이 내가 쓴 글을 읽고 있다. 특히 실무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불철주야 읽을 거리를 찾아다니는 열정적인 직장인들에게 내 글이 클릭되고 있다는 게 신기하고 즐겁다.


몇몇 글은 사내 커뮤니티에 공유되기도 하고, 인기 콘텐츠로 선정되어 뉴스레터에 소개되거나 큐레이션 플랫폼 메인 화면에 걸리기도 했다. 우리 블로그 GA에는 오가닉 유입으로는 나오기 어려웠던 조회수가 찍히고 있기도 하다. 그게 정말 정말 기쁜데…! 한 편으론 ‘과연 내 글을 읽고 사람들이 정말 도움되는 글이라고 느낄까?’, ‘이 블로그 괜찮네(=인사이트풀하네)라고 생각할까?’와 같은 걱정이 들기도 한다. 


청산유수처럼 똑똑한 글을 써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ㅠㅠ? 

불가능하다는 걸 알면서도 그런 글을 기복없이 써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이번주 목요일을 기점으로 블로그 발행 50개를 달성했습니다!�


영준 프론트엔드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이번주는 벌써 오늘이 금요일이야?라는 생각을 하게 된 주였다. 물론 최근 몇 주간 계속 이런 생각이긴 하지만 이번주는 더더욱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 내가 그만큼 몰입을 하게 되었고 좋은 결과를 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카나페의 런칭과 성장을 위해 몰입해서 개발하고 좋은 성과를 이뤄내고 싶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고등학생 신분으로서 참여 가능한 하이톤이라는 해커톤에 다녀왔다. 이제 20살이고 고등학교를 졸업했기에 마지막으로 참여 가능한 해커톤이였는데 무박 2일동안 좋은 팀원들을 만나 20시간이 넘는 총 개발 시간 중 약 10시간 정도만 사용하여 프로젝트를 완성시켰다! 그리고 대상인 마루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마지막 고등학생 해커톤이였는데 수상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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