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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다마인드 Jan 03. 2025

위클리도다 114

20250103

라운 | CEO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2025년의 시작과 함께 이번주는 원온원과 타운홀을 진행했다. 

내가 지난 몇 달 동안 제일 많이 고민했던 것은 해상도 높이기였다. 원하는 결과물과 산출물, 우리가 도달해야 할 곳에 대한 그림을, 우리 팀 모두가 눈을 감고 그릴 수 있을 정도로 명확하게 그려내고 있었는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던졌다. 


조급함과 짜증은 스스로에 대한 확신의 부족에서 기인한다는 걸 작년에 제일 크게 배웠다. 리더로서 내가 팀을 이끌 때, 문득 힘이 부친다는 느낌을 종종 받았다. 답답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고. 그럴때마다 계속 던졌던 질문은 지금 내가 스스로에 대한 불안함을 팀에 대한 원망으로 돌리고 있지 않는가였다. 내가 직접 했을 때, 어떻게 해야지 잘 할 수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원하는 결과물의 모습만을 들이밀고 있지 않았나라는 질문. 이 질문이 스스로와의 담화에 등장하고 난 이후부터 우리의 성장에 대한 관점이 굉장히 바뀌었다. 


함께 일하는 팀에게 맹목적인 자신감과 비전에 대한 믿음을 심어줄 수 있는 리더는 스스로가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만들고 싶은 세상이 어떤 것이고 우리가 풀고 싶은 문제가 어떤 것이며, 우리가 세상에 기여하고 있는 가치가 무엇인지에 대한 명확성을 가지고 있다. 지난 반 년동안 나의 중심 다지기는 이런것들에 대한 확보였다. 


그래서 이번 원온원과 타운홀은 단순한 대화나 업데이트의 시간이 아니라, 팀과 내가 함께 명확성을 재확인하는 과정이었다. 내가 지난 몇 달 동안 나 자신에게 던졌던 질문들과, 그 질문을 통해 도달한 답을 팀과 공유하는 자리였다. 우리가 어떤 길을 가고 있는지, 그 길의 끝에 무엇이 있는지, 그리고 왜 이 길을 선택했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모두가 같은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돕는 시간이기도 했다.


원온원에서 느낀 점은, 내가 가진 명확성이 팀원들에게도 전달되었을 때 비로소 그들의 확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었다. 팀원분들이 느끼실지는 모르겠지만 매 달, 내가 요구하는 것들의 난이도가 점점 올라가고 있다. 그만큼 우리가 성장했다는 뜻이지만 사실 쉽지만은 않을거다. 그런데 모두가 이 과정 자체를 즐거워하고 있고, 지금 목표하고 있는 것들을 달성했을때의 모습을 그리며 설레이는 모습을 보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느낀다. 


우리의 고객에 대해 내가 팀에게 항상 하는 말이 있다. 눈을 감아도 우리 고객의 모습이 FHD로 생생하게 그려져야 한다고. 이 진리는 우리의 목표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된다. 우리가 앞으로 보낼 한 달이, 한 분기가, 일년이 어떤 모습일지가 높은 해상도로 명확하게 그려지고 있음에 나는 확신을 느낀다. 


그리고 타운홀은 그 확신을 팀 전체가 공유하고 공감하는 자리였다. 내가 스스로 중심을 다지는 시간이 팀의 중심을 다지는 과정으로 이어지는 것을 보며, 내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한 믿음이 더 단단해졌다. 리더십은 결국 자신에게서 시작해 팀으로 확산되는 것임을 다시금 실감할 수 있었다.. 이제 팀 전체가 명확하게 그려낸 그림을 바탕으로 각자의 퍼즐 조각을 찾을 차례다. 조각들이 제자리를 찾아갈 때, 우리가 완성할 그림이 기대 이상으로 멋질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12월, 스모어의 월매출이 또다시 최고치를 갱신했다. 

그리고 목표했던 연매출 목표를 달성했다. 



일다 | CTO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2024년을 보내고, 이제 2025년이 되었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2025년을 보냈으면 좋겠다.

  올해도 우리 회사의 많은 성장을 이루고, 세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할 일이 정말 많다. 

  그러므로 여기서 말은 그만 하고, 코드를 쓰러 가기로 했다.

  (도주)


2. 자랑하고 싶은 것

바닥이 따뜻해!



가예 | 브랜드 디자이너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2025년 첫 위클리 도다! 

새로운 업무방식과 체계에 적응하고 스스로 이에맞는 스프린트를 짜고 정의하기까지  24년은 도전한만큼 성장한 한해였다고 생각한다.  업무적으로도, 사적으로도 앞에 닥친일을 열심히 하며 살아왔던 지난날들을 뒤로하고 과거를 많이 돌아보고 미래를 그리는 방식으로 살아보려고 방향을 바꾸려고 노력했던것 같다. 하지만 아직 눈앞에 것을 잘 쳐내지 못하고 있는것같다. 내가 그리는 모습을 위해 어떤것들을 포기하고 얻어내야할지 우선순위를 잘 정하고 잘 절제하고 쟁취하고싶다.


카나페브랜딩에 집중한 한 주였다. 지금 해나가고 있는 기획 단계들을 잘 확립하고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작업을 잘 마무리 하고싶다. 1월도 화이팅이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7년동안 다니던 레오 병원을 옮겼다. 

올해도 건강하자 레오야아




창현 | BI Engineer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이번주는 목숨의 위협을 많이 받았다. 갑자기 새해부터 초기 디스크 현상이 오른쪽 엉치골 부분에서 발생하고, 어제는 학교 앞 횡단보도를 걷는데 갑자기 배달 라이더가 코앞에 신호를 무시하고 지나가서 교통사고가 날 뻔했다 (라이더가 “죄송합니다!”라고 소리까지 칠 정도였으니 굉장히 위기였다). 그래서인지 사실 이번주 신체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서 일을 하는데 힘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주에는 Growth Dashboard를 완성했다. Monthly Dashboard의 개편이 사실상 완성되었는데, 오늘 타운홀에서 라운님이 Overview Dashboard와 Growth Dashboard의 차트를 사용해서 모든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것을 보고 뿌듯함을 느꼈다. 이제 Dashboard를 만드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거기서 어떤 Action Insight를 얻을 지를 찾아내야 하는 단계이다. 새롭게 합류하는 소영님과 함께 Dashboard를 보면서 스모어의 매출을 더욱 발전시킬 생각에 가슴이 두근두근하다.


스모어 매출은 과연 지금이 최대일까?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아직 스모어 애널티틱스 및 프리미엄 기능이 가지고 있는 강력함을 충분히 홍보하지 못했고, 연간 플랜을 타겟층에 맞춰서 홍보 및 판매하지 않았고, 팀 스페이스 기능도 출시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내가 방탈출을 만든 것처럼 스모어를 활용할 방법은 훨씬 다양하고 이 방법들이 새로운 시장/소비층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처음 입사했을 때, 라운님이 스모어의 최대 월매출은 XXXX까지 같다고 말한 것이 기억난다. 그 후로 1년이 지난 지금, 라운님과 나는 이미 그 매출을 넘어서 계속해서 월매출을 갱신해 나아가고 있다. 내가 입사하기도 전에 스모어를 정말 매력적인 제품이라고 라운님과 도영님에게 얘기한 것은 10000% 진심이었다. 이 매력적인 제품이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앞으로의 그로스 팀의 역할이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텀블벅에서 구매한 복숭아 도도새이다 �




영준 | 프론트엔드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이번주는 24년에서 25년으로 바뀌었다. 정말 이렇게 빨리 바뀔수 있나? 이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던것 같다. 어떻게하면 벌써 25년이지 이 생각이였고 좀 크게 든 생각은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는데 너무 넋 놓고 살지 말자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이번주 업무로서는 아쉬움이 많았다. 요청사항에 대해 잘 파악하지 못했던 부분과 무턱대고 바로 개발에 들어가는 일이 있었다. 내가 제대로 요청사항에 대해 파악하지 못해 일어난 일이였고 눈 앞에 이걸 바로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너무 커서 앞만 보고 달리려해서 이런 일이 생겼던것 같다. 앞으로는 조금 천천히 생각해서 기획부터 시작하고 요청사항을 잘 이해하고 받아들여 낭비되는 리소스를 줄이며 진행할것 같다.


그리고 한 해를 아주 잠깐이지만 한 번 생각을 해봤는데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던것 같다. 카나페의 런칭과 개발, 유지 보수, 그리고 훈련소도 다녀왔고 많은 일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24년은 나의 첫 걸음이였다. 고등학교를 나와 사회에서 맞이하는 첫 1년이였고 그만큼 부족한 점이 많았고 지금도 부족하지만 조금씩 계속 발전하고 있다. 내가 이렇게 발전하는 것은 도다에서 우리 팀원들이 잘 챙겨주시고 도와줘서인것 같다. 너무나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새해를 맞아 1월 1일에 집 근처 산인 용마산에 올라갔다. 오랜만에 산을 타는거라 굉장히 신났었던것 같다 ㅋㅋㅋㅋ


근데 사람이 너무 많고 구름이 껴서 해돋이는 포기하고 하산하는 사람들이 몰리기 전에 도망치듯이 내려왔다

가끔씩 주말 아침에 올라가기 좋은것 같아 올라가 볼 것 같다!



현수 | 풀스택

1. 이번주에 대한 나의 감정과 생각

2025년 첫 위클리도다! 

2024년 말에 입사해 지금까지 해왔던 업무를 돌아보며 개발적으로도 성장 했지만 같이 일하는 사람으로서

그리고 팀원으로서도 충분한 성장을 이루었다고 생각한다.


2025년 이번 한해는 이 마음가짐 그대로 팀원들을 더 믿고 신뢰하며 의지하며 도다와 팀원에 대한 애정을 더욱 더 키워서 도다와 함께여서 너무 좋았다~ 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열정과 커리어를 열심히 쏟아내는 한해를 만들고 싶다.


요즘 일하는게 너무 즐겁다! 2025년 시작이 참 좋다.


2. 자랑하고 싶은 것

낙하산 타고 내려온 세계여행자를 창현님이 그려주셨다!!! ㅋㅋㅋ 귀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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