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안물안궁의 삶 Dec 15. 2022

내 삶의 목표는 남들의 인정에 있지 않다.

부질없는 남의 평판, 선입견들..



나는 다시 회사로의 복직을 결심 후 복직한 지 만 2주 정도가 되어간다. 정확히는 11개월 보름 정도의 휴직기간이 있었다.


그 기간 동안 더러 신경은 쓰였지만, 거의 퇴사를 목표로 하던 휴직이었기에  업무 전반은 떠올리려 하지 않았다.


그러다 결국 복직을 결심 후 12월 첫 주 월요일 다시 회사로 돌아갔다.  잊어버렸을 줄 알았던 업무는 몸이 기억하고 있었고 내 업무를 맡아한다던 부장은 정확히 2022년 1월~11월의 결산 제반 기안을 단 한건도 해놓지 않았다.


국장의 말투는 여전히 뻔뻔, 자기들 편이라고 혼자 생각한 모부장은 가시 돋친 말을 내뱉는다.


다행이다. 그들의 뭣도 아닌 기대감에 부응한답시고 나도 없이 살았던 지난 7년의 생활을 완벽히 청산할 수 있는 계기다. 혹자는 잘 나가는 사람, 주류라고 표현한다만 그런 이들의 눈에 들어 견디기만 해야 하는 그러나 표면적인 인정만 받는 불행한 삶을 살며 심신이 다 망가지느니 나는 조용한 단단한 사람이 되겠다.


그토록 안되던 남 눈치 안 보기가 이제는 아주 조금은 된다. 1년의 쉼이 내게 분명 터닝포인트가 된듯하다.


앞으로의 내 삶이 중요하다. 남은 내가 맞추고 노력해야 되는 상대가 아니다. 어디 내 털끝 하나라도 건드려보라지. 눈 하나 끔뻑하는지.


필요해서 불러놓고 (물론 나도 돈 벌러 필요에 의해 결국 복직했지만) 여전히 변치 않은 그럴 의지도 없는 몇 주류(아무도 외부에선 알아주지 않는 듣보잡 집단)들의 뻔뻔함을 보자니 역시 사람 고쳐 쓰는 거 아니다.


퇴근 후 회사 관련 스트레스가 거의 없던 적은 입사이래 거의 처음인듯하다. 나는 내 평화, 행복 지키련다.


갑자기 생각난다. 모 선배랑 얘기하다 나온 이 회사는 열정도둑이라는 할..

작가의 이전글 엄마회사에 있는 사람은 나쁜사람이에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