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미노 데 산티아고 day.18

(프로미스타~까리온 데 로스 꼰데스)

by 개꽃뽁

1. 길을 걷다 보면 우연히 접하게 되는

환상적인 풍경, 숙소, 사람들이 있다.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지만 신기루처럼

사라져 간다는 사실에도 익숙해져야 한다.

2. 수녀님의 봉사로 운영되는 알베르게.

매일 저녁 이뤄지는 노래모임에서

한국의 아리랑을 걸쭉하게 뽑아드렸다.

3. 시간이 흐르면 새로운 만남도 늘어난다.

반복되는 만남과 헤어짐 속에서도

잊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새로운 만남과 새로운 이별,

한(恨)과 희(嬉).

걷는다는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

‘까리온 데 로스 꼰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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