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걱

by 도카비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서걱, 하는 감각과 함께

엄지손가락 살이 갈라졌다.

너덜너덜.

깊게도 파였네.


적당히 멈췄어야 했다.

강판에 홀렸는지 손을 못 떼고

결국 피를 봤다.


꼭 그렇게 더 갈아야만

속이 후련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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