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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코치 Jul 25. 2022

비대면 협업 시대일 수록 비즈니스 라이팅!

브런치 제안을 통해 '업무 메모 노트를 활용한 주간보고 작성' 방법에 대한 콘텐츠 제작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가끔 들러 영어 말하기 00 시간이라는 글만 올리는 브런치임에도 구독자가 많아서인지 브런치를 통해 강연이나 기고가 자주 들어옵니다. 물론 대다수는 거절할 수 밖에 없습니다. 회사일이 바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시간내기가 쉽지 않아서요. 


그래도 간만에 브런치에 글을 올리네요. 오늘 이야기 할것은 바로 회사에서의 글쓰기입니다. 팀장이 되면 많은 책임이 주어집니다. 그 중에 팀원의 업무를 알게 모르게 파악하는 것이 있습니다. 조직 관리의 가장 기본이 되죠. 멀찌감치 떨어져서 뭘 하는지 지켜보기도 하고, 팀원들에게 슬쩍 떠보기도 합니다. 그래도 가장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주간보고입니다.


사내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주간보고(Weekly Report)도 있지만 저는 Notion과 같은 툴을 선호합니다. 다만 Notion에는 보안 문제로 회사에서는 사용이 불가하여 회사 내부에서 활용하는 Wire라는 툴에다가 테이블로 왼쪽은 팀원 이름이 나열되어 있고, 오른쪽 row는 7월 1주차, 2주차, 3주차, 4주차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팀원들의 전체 업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타팀원들이 별도의 주간 미팅을 하지 않아도 다른 파트의 업무를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주간보고를 그렇게 간결하게 줄였음에도, 주간보고를 쓰지 않거나 제대로 쓰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이 하는 일을 굳이 팀장이 속속들이 파악할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 수 있습니다. Slack 같은 협업 툴에서 팀장이 파악하면 되지 왜 두번 일을 시키나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slack, Notion 같은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툴이 아무리 많아지고 효율적이어도 비즈니스 현장에서 글쓰기, 그것도 업무에 관련되 비즈니스 라이팅의 중요성이 낮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커뮤니케이션의 가장 기본은 바로 직속 상사에 대한 보고이기 때문이죠. 또한 자신의 일의 진행 뿐만 아니라 함께 일해야 할 팀원, 파트너,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이기 때문이죠.


대면을 통해 요구사항을, 아이디어를, 제안 사항을 말로 전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이제 비대면으로 협업하는 시대에는 글쓰기는 커뮤니케이션의 가장 기본이 되고 있습니다. 메일을 제대로 쓰고, 주간보고를 잘써야 비대면으로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는 것이죠. 그런 면에서 팀에 제출해야 하는 주간보고는 여러분이 매일 또는 주단위로 글쓰기를 연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그것을 가볍게 여기다 십수년이 흘러 여러분이 리더가 되면 글쓰기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글은 자주 쓰고, 고쳐 써보시면 늘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대다수가 그렇게 안할 뿐이죠. 그래서 글쓰기 실력이 안느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일을 함에 있어서 회사가 아닌 자신을 위해 일해야 하듯..
주간보고 또한 여러분 스스로를 위해 잘 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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